2025년의 마지막 월요일, 12월 29일입니다.
보통의 월요일이라면 '출근'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어깨가 무거웠겠지만, 오늘은 조금 묘한 해방감이 느껴집니다. 직장에서의 마지막 주간 업무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곧 다가올 새해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교차하는 지점이기 때문일까요?
오늘 저는 회사인의 일과를 마치고, 작가의 시선으로 돌아와 2026년을 미리 마중 나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 '월요병'을 '월요설렘'으로 바꿔줄 버킷 리스트 작성입니다.
1. [심리] '해야 하는 일'보다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기
우리는 일 년 내내 직장에서 'KPI'와 '성과'라는 이름의 리스트에 갇혀 삽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나를 증명해야 하는 리스트가 아닌, 나를 숨 쉬게 하는 리스트를 써보세요.
• 감정의 우선순위: "내년엔 승진하기"보다 "내년엔 한 달에 한 번, 핸드폰을 끄고 숲을 걷기" 같은 목표가 훨씬 더 강력한 자기회복의 에너지를 줍니다.
• 심리적 보상: 버킷 리스트는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초대장입니다. 그 목록을 적는 것만으로도 뇌는 이미 즐거운 여행을 시작하고, 지긋지긋한 월요병은 설렘으로 치환됩니다.
2. [여행/걷기] 나만의 '성지순례' 코스 정하기
여행작가인 저의 2026년 리스트 1순위는 '발길 닿는 대로의 기록'입니다. 여러분의 리스트에도 '이동'과 '발견'의 기쁨을 넣어보세요.
• 일상의 성지: 거창한 스페인 산티아고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네의 작은 서점, 계절마다 꽃이 피는 공원 산책로 등 나만의 성지순례 코스를 5곳만 정해보세요.
• 걷기의 약속: "매일 1만 보"라는 의무감 대신, "비 오는 날의 궁궐 걷기"처럼 감성이 담긴 리스트를 추천합니다. 길 위에서 우리는 회사의 직함이 아닌, 오직 자유로운 인간으로서의 나를 만날 수 있습니다.
3. [믿음] 나를 신뢰하는 '확신의 문장' 남기기
버킷 리스트의 마지막 칸은 항상 비워두세요. 그리고 그 자리에 나 자신에 대한 단단한 믿음을 적어 넣으십시오.
• 자기 신뢰: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돌볼 줄 아는 사람이다"라는 문장을 리스트 하단에 적어보세요. 이 문장은 2026년 어떤 폭풍우가 몰아쳐도 나를 지탱해 줄 가장 강력한 자기회복 장치가 될 것입니다.
• 희망의 예치: 오늘 작성한 이 리스트는 2026년이라는 은행에 미리 맡겨둔 '희망 예금'과 같습니다.
마지막 월요일의 퇴근길, 여러분은 어떤 꿈을 리스트에 올리고 계신가요?
직장 업무의 마침표를 찍는 동시에, 가슴 설레는 새해의 시작표를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밤, 노트를 펼치고 적어 내려가는 그 문장들이 당신의 2026년을 가장 빛나는 여행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당신의 2026년 버킷 리스트, 그 첫 번째 칸에 적고 싶은 소망은 무엇인가요?

'매일이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굿바이 2025: 마지막 일몰과 제야의 종소리를 만나는 '안녕'의 장소들 (2) | 2025.12.31 |
|---|---|
| 비움의 미학: 2025년의 끝자락, 내 마음의 서랍을 정리하는 법 (2) | 2025.12.30 |
| 굿바이 2025: 올해의 문장으로 갈무리하는 마지막 일요일의 산책 (1) | 2025.12.28 |
| 2025년의 마지막 주말: 복잡한 머릿속을 비워내는 '침묵의 숲길' 3곳 (1) | 2025.12.27 |
| 연말 정산보다 중요한 '감정 정산': 고생한 내 마음에게 건네는 편지 (1) | 2025.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