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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14

19) 까리온 데 로스 콘데스 - 테라딜로스(2023.10) 글과 그림이 서툴러요. 왜냐하면 길을 걷던 현장에서 매일 쓴 글이예요. 여기 클릭하시고, 머릿말 읽어주세요 :) 2023.10.02.월 아침에 나오는 시간이 비슷해서 같은 방을 쓴 청년이랑 동행 했다. 이런저런 수다를 떨며 걸으니 얼마나 신나던지. 해가 밝아올 때까지 수다를 떨다가 멀어졌다. 이 길은 17키로를 걸어야 마을이 나오는 구간이었다. 그런줄도 모르고 걸었는데. 중간에 푸드트럭이 있었다. 거기서 청년을 다시 만나고, 청년 뿐 아니라 어제 미사를 같이 드린 여자분도 만났다. 여자분은 정말 발랄했는데, 새벽에 자기 불 밝혀준 미국인 아저씨를 굳이 우리 테이블로 불러서 같이 음료를 마셨다. 여튼, 다시 길이 시작되고. 셋이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걸으니 길은 짧고 경쾌했다. 그러다가 다시 각각 흩어진 .. 2024. 2. 17.
통영, 보편적 카페 :21년 08월 날씨가 너무 좋아서, 통창이긴 했지만 실내에 있을 수 없었다 뒤쪽으로 넓은 야외 공간도 있다 평일 오전이라 사람도 없고 카페 실내에 짐을 두고 밖으로 나와 테라스 하나 차지하고 앉아 스피커로 음악을 틀고 가만히 구름멍 했다 평일 오전, 손님은 나 하나 저기 구름과 나만 있던 시간 커피도 맛있다 2021. 11. 4.
통영, 슬로비 카페 :21년 08월 슬로비 카페는 한적한 곳에 있다 한참 앉아 흐르는 물멍과 노을멍 하다 왔다 커피 맛도 괜찮은 편이다 마찬가지로 주말이었으면 사람이 많았을텐데, 평일이라 여유있고 나른하게 있을 수 있어 좋았다 2021. 11. 4.
통영, 슈메르 카페 :21년 08월 통영대교가 한 눈에 보이는 카페이다 게다가 커피도 맛있다! 손님이 하나도 없는 것은, 평일 그것도 월요일 한낮이기 때문이다 주말이면 여행객으로 가득 찼을 것 같은 이곳을 유유자적 즐기고 올 수 있어 좋았다. 2021. 11. 4.
통영, 드 스텔라 :21년 08월 강인지 바다인지 모를, 바다가 보이는 카페 드 스텔라 횟집만 가득한 골목에 있다 2층 뷰가 좋고 커피 맛도 좋다 자리에 앉고 얼마 지나지 않아 후둑 비가 왔다 카페에 들어오길 잘했어, 생각하며 한참 비멍 바다멍 있었다 2021. 11. 3.
낙성대, 카페 폴 :21년06월 카페 폴, 체코 굴뚝빵을 파는 곳이다. 세미 빵순이로서 지나칠 수 없지. 정작 체코에 갔을 때 굴뚝빵을 맛보진 못했다. 그래서 본토 맛과 비교를 할 순 없지만. 맛있는 건 비교 없이도 자체로 맛있다. 좋아하는 조합은 플레인 빵에 기본 소스, 크림 또는 잼만 추가해서 발라 먹는 것이다. 종종 가는 곳인데 빵 뿐만 아니라 커피도 맛이 좋다. 쫄깃한 빵을 똑똑 가위로 잘라 먹으면 정말 맛있다. 2021. 6. 20.
속초, 보사노바 커피로스터스 :21년04월 버스 시간이 남아 터미널 근처 속초 해변이 보이는 카페를 찾아왔다. 비가와서 그런지 모두 카페로 몰려든 것 같았다. 사람이 많았고. 코로나로 자리는 많았지만, 비운 자리가 많았다. 크고 넓고 바다 바로 앞이라 다음에 또 올만한 카페이다. 커피도 맛있다. 2021. 6. 18.
11/18,19 겁나 힘들지만, 겁나 재밌는 스노클링 투어! (4) 일행은 스노클링이 너무 재밌었다며, 바로 다음날 투어를 한 번 더 신청했다. 정말 ‘삭신이 쑤신다’는 말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던 나는, 일요일 여유있게 보내기로 마음 먹었다. 늦잠을 자고 게으름을 부리다가 오전 10시 30분이 되어서야 숙소에서 나왔다. 제일 먼저 향한 곳은 춤폰 선착장 근처에 있는 ‘ZEST’ 카페이다. 이곳에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가 있다. 오픈워터를 마친 다음 날 강사님은 수고했다며 우리를 이곳에 데려갔다. 정말 맛있는 빵과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가 있다. 돌아와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은 땡볕에 한참을 걸어나간 덕도 있는 것 같다. 그곳은 특이하게도 샌드위치 이름이 꼬따오의 대표 해변으로 되어 있다. 나는 샤일록을 시켰다. 아점으로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시고 나니 정신이 들고.. 2018. 7. 24.
11/16,17 카페와 바다, 근무시간도 아깝다 (1)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해봐야지. 소소한 것이지만, 목요일에는 나도 오후에는 카페에 나가기로 마음 먹었다. 업무상 한 자리에 콕 앉아 있어야 해서. 카페에 가는 것이 쉬이 내키지 않았다. 한국도 아니고, 다섯 시간이나 카페에 자리잡고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숙소에서 지내며 내내 일을 해보니, 조금의 답답함을 느끼기도 해서, 이 날은 점심시간에 짐을 싹 챙겨 카페에 나가기로 했다. 싸이리 비치에는 많은 카페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본 곳은 몇 곳 없다. 카페가 많지 않고, 아주아주 맛있는 커피는 매핫 선착장 근처에 있어 아쉽다. 나는 주로 반스 리조트를 중심으로 활동했는데. 거기에 있는 카페들도 그럭저럭 괜찮은 커피 맛을 보인다. 그러나 베스트는 늘 매핫 선착장에 있는 ‘ZEST’이다. 커피:꼬.. 2018. 1. 1.
하노이, 콩카페 : 15년10월 하루 자유여행 두 번째 코스는 요셉 성당이다. 그.런.데. 요셉성당 가는 길에 콩카페를 발견! 요셉성당 가는 길 풍경과, 콩카페...말럽 콩카페! △ 달력가게(?) 성당 근처여서 그런지, 교황님 달력도 있었다. △ 수제 공예품 가게...눈을 사로잡는 공예품이 너무 많았다. 근데 은근 비쌌다...ㅠㅠ △ 등가게. 엄청 이쁘다. 블로그에서 보고 맘 먹고 갔는뎅, 가격도 착하고 좋다. (블로그에서 본 같은 제품을 더 싸게 샀다..ㅎㅎ) △ 콩카페 내부 천장...예쁘다. △ 유명한 코코넛 연유 커피. 평소에 라떼를 즐겨 마시는 편이 아니라서...그냥 아이스 아메리카노 정도 마시려고 했는데. 이게 유명 추천 메뉴라고 해서...일단 주문. 한 모금 마시고...!!!!!! 대박. 엄청 맛있다. 최고다. 추천에 추천!.. 2016. 10. 3.
제주, 카페 스르륵(SLR) : 16년02월 오래된 친구들과 제주에서 만났다. 우리는 하루 이틀을 두고 같은 때에 제주도에 왔고, 각자 숙소를 잡고 각자의 여행을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는 중간중간 만났다 헤어지기를 반복했다. 카페 스르륵에서 나는 친구의 흔적을 만났다. 나는 자동차 렌트를 하여 여행을 했다. 그리고 친구는 뚜벅이 여행을 했다. 우리는 비슷한 때에 비슷한 곳에 있었다. 서귀포 였고, 올레길 7번 코스쯤이었을 것이다. 아마도. 친구는 그 길을 걸었고 나는 그 길을 달렸다. 우리는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고 만날 수 있을까 가늠했지만. 서로의 여행 스케줄이 맞지 않았다. 걷는 친구는 먼저 카페에서 쉬고 있었고, 나를 위해 커피 한 잔을 맡겨두었다. 달리던 나는 그 도로끝에 머물러, 친구의 커피 한 잔과 바다와 쉼을 얻었다. 카페 스스륵, 도.. 2016. 8. 6.
제주, 비자림 부엉이 : 16년02월 선흘리 방문을 마치고, 사려니 숲길에 있는 친구들을 픽업하러 갔다. 2월 제주 여행 때에 우연히 친한 대학 친구들과 제주 여행일정이 맞아 떨어졌다. 우리는 같이 여행 할 생각은 하지 않고, 각자의 여행을 즐기고, 단 하루. 1박만 같이 하기로 했다. 한 친구는 10일, 나는 7일, 또 한 친구는 6일 여행 일정이었다. 친구들을 태우고 비자림으로 갔다. 당시 동백동산 등반(?)과 운전으로 다리가 피곤했던 나는 비자림은 패스하고 친구들만 들여보내고 카페로 갔다. 하루에 카페만 몇 개냐 싶겠지만, 혼자 제주여행에서 1일 2카페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다. ㅋㅋ △ 이 바다가 어딘지 가물가물... △ 친구들과 비자림으로 가던 길에, 당근밭을 만났다. 당근 당근당근 당근! 몇 년 전 비자림에 처음 갔을 때는, 비자림.. 2016. 7. 2.
제주, 커피공방 무무 : 16년02월 동백동산에서 조난(?) 당할 뻔 한 후, 선흘리 카페에서 쉬려고 했지만 문닫음... 다시 폭풍 검색을 통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카페를 찾아냈다. 차를 몰고 달려가니 이런!!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단 하나를 빼곤 ㅎㅎ 검색 키워드는 아마도 '드립' 이었을 것이다. 진한 드립커피가 너무너무 그리웠던 순간이었다. 이곳은 공방이라는 이름처럼 커피 뿐 아니라 빵도 만들고, 나무로 이것저것 다듬어 만든 손길이 많은 카페이다. 아니 공방이다. ㅎㅎ 내가 갔을 때는 아주머니 몇 분이 계셨고, 곧 나가시고는 쭉 나 혼자였다. 평일 여행의 묘미리라. △ 커피도 맛있었지만, 빵이 너무너무 맛있었다. 실내 분위기와 맛있는 드립커피, 맛있는 빵...모든 것이 충분한 공간이었다. 위에 언급한 단 하나를 빼면. 너무 개.. 2016. 7. 2.
제주, 커피박물관 Baum : 16년02월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아쉬운 마음이 자꾸 들어 폭풍 검색을 했다. 그리고 마침 숙소 가까운 곳에 위치한 커피박물관을 찾았다. 날이 개이던 흐리던 일단 꼬우~ 커피박물관 바움으로 향했다. 큰 기대는 없었다. 오붓하고 한적한 곳이라면 좋겠다는 생각만 있었다. △ 커피 박물관에 도착한 때부터는 소복소복 눈만 내렸다. △ 멍멍이 한 마리, 짖지도 않고 가만히 보기만 한다. △ 제주는 1집 1귤나무 기본이라면서요? ㅎㅎ 한라봉인가? 귤보다는 큰 알이 주렁주렁 달렸다. △ 바움 1층은 커피 관련 박물관이다. 2층은 카페. 카페는 넓고 밝고 좋다. 2016.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