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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지금147

Kiaf Seoul 2024, 눈길 닿는 것만 담아도 백만 장..!! Kiaf Seoul 2024기간: 2024년 9월 4일(월) ~ 9월 8일(금)장소: 코엑스 A홀, B홀, 더 플라츠주최: 한국화랑협회주요 내용: 다양한 매체의 예술 작품 전시: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아트 등국내외 유명 갤러리 참여: 21개국 207개 갤러리 참여신진 작가 발굴 및 지원다양한 부대행사: 작가와의 대화, 워크숍 등이번에 Kiaf Seoul 2024 다녀왔습니다!!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득한 키아프 서울 2024, 어떤 전시였는지 함께 볼까요?  Kiaf Seoul 2024는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요. 국내외 현대 예술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 같은 일반인은 눈길이 가는 그림이 한정적이고.. 2024. 9. 6.
"나의 일기장, 아무데나 펼쳐봐" 전자책 구입 링크! 또 저질렀다..!!이전에 종이책으로 만들었던 '나에게 이기적인 사람'의 목차를 수정하여 전자책으로 냈다.전자책도 처음이라, 어떨지 모르겠다.100일간 매일 글을 쓴 것도 처음이고,종이책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든 것도 처음이고,전자책을 만든 것도 처음이다.이 모든 처음을 해낸 나 자신 칭찬해.평범한 1인이 어떻게 이렇게 해내는가 궁금하다면, 전자책 한 번 보세요~ 👇 유페이퍼 구입 및 대여 링크 https://hrosa1.upaper.kr/content/1176495 나의 일기장, 아무데나 펼쳐봐대학에 막 입학 했을 때, 철없는 새내기로 뒤늦은 사춘기를 보내는 듯 마음이 들고 날뛰었다..hrosa1.upaper.kr  👇 예스24 전자책 구입 링크 https://www.yes24.com/Product/G.. 2024. 8. 6.
「나에게 이기적인 사람」 구입 링크! 자가출판이란 시스템을 통해 내 책을 냈다. 글도 내가 쓰고, 표지 디자인도 내지 편집도 다 내가 했다. 그래서 어설프지만, 그래서 더 정이 간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때에 100일 동안 꾸준히 글쓰기를 했다. 하루하루 어제를 돌아보며 일기를 쓰듯 썼다. 티스토리에 '매일이 지금' 카테고리에 꾸준히 썼던 글과 글씨이다. 일기도 아닌 것이, 에세이도 아니고. 일기와 에세이 그 사이의 것인 글이다. 혼자 쓰고 혼자 좋아서, 블로그에만 담아두기 아까워서 이렇게 자가출판으로 책을 만들어 봤다. 책 구입은 알라딘, 예스24, 부크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http://aladin.kr/p/bQ8Ik 나에게 이기적인 사람 나에게 이기적인 사람 www.aladin.co.kr https://www.yes24.co.. 2023. 11. 29.
영상) 22년 사순과 부활의 기록 2022년 사순을 지내며 매일 '단식' 책과 '사순묵상' 책을 읽었다. 잠들기 전 루틴으로 만들어 하루도 빠짐 없이 읽었다. 묵상은 부족하지만, 하루의 한 조각을 나름대로의 사순 실천으로 채우니 부활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이 남달라져 영상을 만들어보았다. 매년 보내는 사순과 맞이하는 부활이지만 이렇게 또 새로운 사순과 부활을 맞이할 수 있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2022. 5. 24.
재주소년 '굿바이 루프탑' 평소 공연을 다니지 않는 편이다. 공연을 가면 좋긴 하지만 아직 공연의 맛(?)을 잘 몰라서, 어쩌다 한 번 같이 가자는 사람 있을 때만 간다. 지난 윤석철트리오 공연이 혼자 처음 가본 공연이었다. 그때의 여운이 좋아서일까. 또 혼자 공연을 다녀왔다. 이번에는 재주소년. 올초 100일간 진행되는 카카오프로젝트100에서 글쓰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글쓰기 관련 여러 프로젝트 중 눈에 띈 것이 바로 재주소년이 호스트로 진행하는 것이었다. 평소 좋아하는 가수이기도 해서, 또 아직 신청 폼이 열려있어 바로 신청했다. 그리고 100일 간 인증은 몇 번 놓치긴 했지만. 이곳 블로그에도 올렸듯이 꽉 채운 100일의 글, 100개의 글을 써냈다. 재주소년이 본인의 연습실에서 하는 작은 공연이었다. 루프탑이고 마지막 날.. 2021. 11. 3.
윤석철 트리오, 21.7MHz 세 달 전쯤인가, 친구 페북에서 공연 예매 안내를 봤다. 홀린 듯 예매를 했고, 그 사이 여러 일을 지나며 7월 윤석철 트리오 공연만을 손꼽았다. 7월이 되면 벌려놓은 일들이 하나둘 마무리 되었을 때였다. 그리고 7월이 다가오며 다행히 집안도 평안해졌다. ​ 공연 당일 쏟아지는 장대비가 걱정스러웠지만 이번에도 엄마 힘이 나의 꽁지에 불을 붙였다. 비도 오고, 멀고, 귀찮은데 그냥 가지 말까봐. 하는 나에게 엄마는 구데기 무서워 장 못 담그겠다 하며 가기로 했으면 가라고 했다. 그래, 가고자 예매해둔 거니 가야지. ​ 혼자 공연을 보러 온 것은 처음이었다. 비도 오고 코로나이고 해서 혼자오는 관객이 많겠지 내심 생각했다. 혼자 온 관객도 많았고, 커플, 가족, 친구 다수의 관객도 많았다. 공연이 시작되고 .. 2021. 7. 7.
하루(100) 오늘도 오늘이었다. 거창하게 무언가 쓰고 싶었지만, 그냥 오늘이었다. 지난 백일 간 하루도 빠짐없이 어제를 썼다. 일지, 하루의 기록 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다. 산문도 일기도 아닌 그 사이의 글. 하루의 나에게서 글감을 얻어 글을 썼다. 어떤 날은 감정을 펼쳐 잘 가려 쓰기도 했고 또 어떤 날은 생각을 가지치기해서 쓰기도 했다. 그냥 그렇게 백일 동안 하루의 기록을 썼다. 정말로 백일을 채울 것이라고는,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남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 작은 성취에 뿌듯하다. 또 백일동안 글과 함께 간단한 글씨를 매일 쓰다보니 어느새 나만의 글씨체가 잡히기 시작했다. 매일 글씨 쓰기는 이후에도 꾸준히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속 글을 써야 하는데...... 그리고 이렇게 하루의 기록, 나.. 2021. 6. 29.
이게 뭐가 될까(099) 이런 날이 있다. 몇 주 전 이마트에서 할인하는 민소매를 샀다. 기대하지 않아서 인지 쏙 마음에 들었다. 할인 기간이 지나지 않게 한가한 일요일 낮 이마트로 향했다. 저 멀리 이마트가 보이고, 횡단보도를 건너 가까이 가는데. 아뿔싸. 오늘은 휴무일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란 건 꼭 이런 날 쓰는 말이겠지. 일요일 한낮 문 닫은 이마트 앞에 나는 서 있다. 그날 따라 날씨가 너무 좋았고, 나는 장보러 아주 가볍게 나온 차림이다. 이대로 다시 돌아가기 아쉬워 근처인 본가로 향한다. 이렇게 들어가기 허전해 근처에서 조각 케이크 사들고 간다. 곰은 백일 동안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었는데. 지난 백일간 나는 블로그에 에세이도 일기도 아닌 글을 남기며 무엇이 되었을까. 백일이 시작되던 초반에는 내 바깥에서 많은.. 2021. 6. 28.
그러니까 괜찮지(098) 만나면 마음이 자유로운 사람이 있다. 누구나 가리는 것이 있고 또 무방하게 넘어가는 면이 있을 것이다. 그런 지점이 맞는 사람과 있으면 편안하고 즐거워 지는 것이다. 지인 결혼식을 마치고 친한 친구와 친한 동생과 같이 만났다. 가보고자 한 을지로 식당은 이른 저녁부터 줄지어 늘어선 사람들로 우리는 발길을 돌렸다. 힙한 곳이구나 확인하며 황급히 발길을 돌린 것이다. 서로 배고프냐 괜찮냐 옥신각신 하다가, 종종 가던 음식점으로 함께 들어갔다. 이른 저녁 우리는 음식을 먹었고, 나는 와인 한 잔을, 친구들은 스트라이프와 맥주를 각각 마셨다. 요즘은 뭘 해도 오랜만이다. 오랜만에 외식과 오랜만에 밖에서 마시는 와인 한 잔. 마음이 금세 풀어졌다. 와인이 아니어도 이들 앞에서는 늘 마음이 쉽게 풀어진다. 자리를 .. 2021. 6. 27.
내 글이 좋았다(097) 벌써 100일이 다가온다. 잠들기 전 문득 생각했다. 채울 줄 몰랐는데, 진짜 채웠네. 100일의 시간을 꼬박꼬박 채운 것이 대견했다. 무엇을 담았건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의 하루를 담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스스로 칭찬할 만 했다. 이게 뭐라고, 매일 쓰다보니 매일 나를 만나고 매일 내가 웃고 울었다. 시작한 첫 3일은 가볍고 가벼운 마음이었다. 겨울이이 물러나고 봄이 오려나 기다리던 초봄. 그리고 이어진 막내의 재발, 입원, 퇴원. 나를 휩쓸고 간 허무, 없어진 미래. 다시 일어나는 건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내 안에 무슨 힘이 있어서, 무슨 바람이 불어서 가능했는지. 그 시절 쓴 글을 다시 읽어봐도 나는 알 수 없다. 그나마 얕은 시선으로 찾아낸 것이 있다면, 두 가지. 어린 시절 넘치도록 충분한 .. 2021. 6. 27.
나에 대해서(096) 버튼이 있다. 퇴근 후에는 절대 누르고 싶지 않은 버튼. 회사, 업무 버튼이다. 이전에 썼던 글에서도 밝혔듯이 나는 밥벌이를 하는 사람이다. 물론 그렇다고 일을 대충하는 사람이란 뜻은 아니다. 아니 어쩌면 내심 딱 밥벌이 정도로만 일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기준은 각자 다르니까, 여튼. 그래서 되도록 퇴근 후에는 나를 회복하는 것을 하며 지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내가 아닌 것에 의해 버튼이 눌릴 때가 있다. 막내와 즐겁게 통화를 하다가, 나의 일상이 궁금한 막내의 질문이 이어졌다. 별일 없었어, 늘 같아. 내가 자주 하는 답변이다. 밥벌이 직장인의 평일 일과가 뭐가 특별할 것이 있을까.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고, 내일도 그럴 것이다. 그냥 그래, 똑같지 뭐. 매번 .. 2021. 6. 26.
흘러갈 태도(095) 요즘 인터넷에서 종종 보게 되는 말이 있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태도의 사전적 의미는 세 가지가 있다. 하나는 '몸의 동작이나 몸을 가누는 모양새'이고. 하나는 '어떤 일이나 상황 따위를 대하는 마음가짐. 또는 그 마음가짐이 드러난 자세'이며. 하나는 '어떤 일이나 상황 따위에 대해 취하는 입장'이다. 그러니까 태도는, 내가 취하는 모양새나 마음가짐 또는 입장인 것이다. 기분도 세 가지의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앞선 말에서 뜻하는 것은 이것일 것이다. '대상ㆍ환경 따위에 따라 마음에 절로 생기며 한동안 지속되는, 유쾌함이나 불쾌함 따위의 감정' 그렇다면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는 이렇게 풀어 말할 수 있다. 마음에 저절로 생겨 지속되는 감정 따위가 내가 취하는 모양새, 마음가짐, 입장.. 2021. 6. 25.
나의 알람이 울릴 때, 올스톱(094) 피로가 쌓이면 목디스크가 도진다. 나는 허리디스크도 앓았고, 목디스크도 갖고 있다. 허리는 벌써 십 년 전에 앓았다. 과거형으로 쓰는 이유는 이제는 그만큼 아프지 않기 때문이다. 디스크를 꽤 심하게 앓았다. 어떤 날은 느닷없이 허리 아래로 움직이지 않아 지하철에서 한 발짝을 떼기 힘들어서 엉엉 울면서 간신히 몸을 던지듯 하차한 적도 있었다. 그날은 기억에 남을 만큼 제일 아팠던 날이었고, 울면서 회사로 전화하고는 바로 병원으로 갔다. 그 당시 디스크 수술을 해도 무방할 정도로 심한 상태였지만, 의사는 허리디스크는 수술만이 능사가 아니며 수술 후 또 다른 통증이 온다며 수술을 권하지 않았다. 회사 근처 병원을 다닌 것도 신의 한 수 였다. 나는 매일 점심시간에 병원에 가서 무통 주사를 맞았고, 퇴근 후에는.. 2021. 6. 23.
고삐, 가족(093) 가족, 어떤 이름을 붙여도 가족. 초등학교 시절 아람단 활동으로 1박 캠프를 가면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친구들은 삼삼오오 모여 공중전화 앞에 줄을 섰다. 엄마 또는 가족에게 전화하기 위해서이다. 나는 그들과 함께 줄을 섰지만, 왜 줄을 서서 엄마에게 전화해야하는지 공감하지 못했다. 내일이면 집에 가서 다시 볼 엄마인데. 이렇게 줄 서 있을 시간에 더 놀고 싶은 마음만 가득했다. 그러나 친구들이 모두 줄 서 있어서, 나도 같이 줄을 서 괜히 엄마에게 전화했다. 나는 이런 내가 자립심이 강한가? 생각했다. 그러나 어느날 TV에 나온 정신과 의사의 말로는, 가족과의 관계, 애착이 잘 형성되서 그런 거라고 했다. 하루쯤 떨어져도 애가 타서 보고 싶어하거나 찡찡 거리지 않는 것. 당연히 다시 볼 수 있다는 믿음이.. 2021. 6. 23.
내나노 시간(092) 나는 내적 투덜이 심한 편이다. 누구나 자기만의 속대화가 있을 것이다. 마음 속 말, 나 혼자 생각으로 말하고 마는 말. 그 속에서 나는 투덜이다. 걱정이 많고 우려하는 마음이 앞서는 버릇 때문에, 일단 투덜거리고 보는 것이다. 투덜거리면서도 할 건 해야한다는 걸 알아서 겉으로 드러내진 않는다. 겉으로 드러내지만 않을 뿐이지, 속으로는 투덜투덜, 궁시렁궁시렁. 그런 나는 나만 알고 있는 나이다. 그리고 요즘은 섭섭이가 새로 생겼다. 뭐가 그렇게 섭섭하고 서운한 게 많은지. 원래 나는 잘 삐치는 편이다. 이 역시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아서 그렇지, 속으로 나 혼자는 삐치고, 질투 나고 그런다. 특히 질투는 나의 힘, 이란 영화 제목처럼 질투는 나의 힘이었다. 주로 너도 하니까 나도 당연히 할 수 있지, .. 2021. 6. 21.
함께, 바쁘게(091) 별 것 없이 종종 바쁜 날이 있다. 아빠의 컴퓨터는 오래되었지만, 어른들 특유의 '고장날 때까지 쓴다'는 생각이 오래된 데스크탑을 계속 사용하게 만들었다. 느닷없이 프린트 출력이 되지 않는다며 연락이 왔다. 시간을 내어 본가에 가서 보는데, 나도 처음 보는 오류였다. 프린터 브랜드 홈페이지에 가서 검색을 하고, 또 오류 유형을 파악해서 검색을 하고. 그러다 찾은 해답은 윈도우 업데이트 였다. 오래된 데스크탑 만큼이나 아빠는 윈도우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고 있었다. 오류를 알아내고, 업데이트를 위해 다운 및 실행을 하고, 다시 프린트가 잘 작동되나 확인까지 하니 반나절이 후딱 지나갔다. 실행 파일 기다리는 동안 밥을 먹다가, 업데이트 실행되는 동안 TV를 보다가, 엄마와 수다도 떨다가 그렇게 한.. 2021. 6. 21.
구멍난 하루(090) 구멍난 하루였다. 바다를 가기로 날을 잡았지만 가지 못한 날이었다.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덕분에 준비된 구멍인 하루였다.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고 채우려고만 했던 하루를 그냥 비웠다. 어차피 구멍난 하루니까, 구멍난 그대로 보내자. 동네 메밀 맛집이 있다. 이 동네에 이사온 몇 년 전부터 찾아놓고는 한 번 가질 못했다. 일요일은 문을 닫고, 토요일에는 늘 약속에 바빴다. 그러다 잊혀졌다. 프랜차이즈도 아니고, 규모가 큰 가게도 아니다. 오래전부터 자리한 작은 점포인데, 메밀 맛으로 소문이 난 곳이었다. 가봐야지 싶던 마음을 챙겨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 피크 타임을 지나서인지 가게엔 사람이 없었다. 점심 시간을 넘긴 평일 낮은 이렇게 한가롭구나. 판메밀을 주문하고 기다리다가 만두를 더 시킬까 말까 고.. 2021. 6. 19.
지금은 조금더(089) 벌려놓은 일 하나가 끝났다. 늦바람이 불어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가 생겼다. 그런데 선뜻 진입하기 주저했다. 나이가 들 수록 작은 일에도, 큰 일에도 주저하게 된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했다. 작디 작은 것이라 생각되는 것부터 해보고, 아님 말지 뭐. 선뜻선뜻 시작을 잘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아님 말지 뭐' 그렇게 알고 싶어지는 분야에 대한 작은 공부부터 시작했다. 취미 수준의 민간 자격증부터 시작해서 한 걸음, 한 걸음 더 걸어가본 것이다. 계속 마음 속에는 힘들고 피곤하면 언제든 그만 두자는 마음을 부여잡고 있었다. 마치 아니길 기다리는 사람처럼, 해보니까 힘들어, 해보니까 어려워 등과 같은 점점 다가가는 이 걸음을 언제든 멈출 준비를 하며 걸어간 것이다. 그래서일까. 생각보다 할만 했다.. 2021.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