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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37

제주, 해돋이 얼마 전 제주에서 해돋이 무계획 여행이어서 그때마다 내키는대로 다녔다. 나가기 싫으면 숙소에서 뒹굴거렸고, 걷고 싶으면 계속 이동하며 걷기만 했다. 뭘 해도 되고, 뭘 하지 않아도 되는 여행길에서 이거 하나만은 꼭 해보자고 혼자 걸었던 약속이었다. 그래서 그날 나는 해돋이를 보는 감동 보다는, 늦잠을 물리치고 또 계단 뿐인 성산일출봉을 무사히(?) 올랐다는 성취감이 더 컸다. 새해에는 이렇게 작은 것 하나 마음 먹은 일 지키며 살면 좋겠다 #제주 #해돋이 2022. 1. 1.
제주, 해넘이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제주에서 본 노을, 해넘이 탁 트인 곳에서 살고 싶다 2021. 12. 31.
동해, 천곡동 성당: 19년 10월 ​​ 어느 곳을 가든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성지나 성당을 검색하는 것이 버릇이 되었다.답답하던 속을 달래려 무작정 버스에 올라탄 그 날도,동해시에 버스가 도착하며 나는 바로 터미널에서 가까운 성당을 검색했다. ​ 성당을 찾아 들어가는 길,가파른 오르막길에 숨이 차오르고 약간의 투정이 터져나오려 할 때쯤맞은 편에서 내려오던 어느 신자분과 좁은 길에서 마주쳤다.그분은 환히 웃으며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넸다.그리고 내 마음의 투정이 싹 가셨다.한 낮의 환한 웃음을 건넨 신자분의 인사는벌써 이 성당을 좋아하게 만들었다. ​​​​ 교중미사 후 혼배미사가 있는지, 대성전 안은 분주했다.청소를 하시는 신자분들과,혼배용 제대를 꾸미는 손길들성전을 가득채운 스테인드글라스그리고 빛환하고 아름다운 성당이었다. 동해시 고속터.. 2019. 11. 16.
동해, 투썸플레이스 동해어달해변점 : 19년 10월 ​ 투썸플레이스는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한 것으로 유명하다. 도시, 번화가 뿐 아니라 이렇게 전망이 아름다운 고즈넉한 곳에 하나씩 자리하여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투썸플레이스의 전망 좋은 곳곳이 많다. 춘천, 고성 등등이곳 동해어달점 또한 바다 전망이 좋은 곳이다.어달 해변은 누군가에게 조용하고 작은 바다로 추천을 받았던 곳이다.검색하던 중, 이곳에 바다 전망이 좋은 루프탑의 투썸플레이스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어느 날, 마음이 느닷없던 날 당일로 다녀왔다. ​​​ 이곳 투썸은 루프탑이 앞뒤로 전망이 시원하고 좋다.앞이 바다라면, 뒤는 마을이다.나 같은 도시내기에게는 참으로 매력적인 전망이 아닐 수 없다. 고속버스에서 내려 시내버스로도 올 수 있으나, 버스 시간을 잘 확인해얄 것이다. 나.. 2019. 11. 13.
제주, 모드락 : 16년02월 여기는 렌트카 차량 반납 전 시간이 남아 가까이 다녀와 본 곳이다. 이 카페의 뷰가 그렇게 좋다기에 가봤는데 진짜 뷰는 너무 좋다 바다와 비행기 뜨고내리는 하늘 아쉽게도 딱 뷰만 좋다. ㅎ 2016. 8. 13.
제주, 애월성당 : 16년02월 애월성당 애월에 있는 작은 성당이다. 이곳을 찾아간 건 스테인글라스. 애월성당의 스테인글라스가 아름답다는 걸 검색을 통해 알게 됐다. 마침 가는 길에 들려볼 수 있는 곳 주저 않고 갔다. 그리고 가길 정말 잘했다. 스테인글라스가 너무 아름다운 성당이다. 2월은 모두가 휴식을 갖는 한적한 달이다. 성당에 들어서는 나를 제일 먼저 반긴 것은 동네 꼬마들이었다. 엄마를 따라 혹은 할머니를 따라 온 아이들은 성당 마당을 놀이터 마냥 뛰어놀았다. 그 모습이 좋았다. 누구나 갖고 있는 유년의 기억. 어떤 이라도 단 한번은 동네 친구들과 별거 아닌 일로 깔깔 웃으며 뛰어놀았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평일 한낮에 차를 끌고 성당으로 들어오는 낯선이를 신기하게 쳐다봤다. 그도 그럴 것이, 이 평범한 마을에 관광객.. 2016. 8. 13.
제주, 카페 그곶 & 금능해변 : 16년02월 이제 여행의 끝이다. 친한 팀장님 추천으로 카페 '그곶'을 찾아갔다. 간단히 떼운 아침 이후로 한끼도 먹지 않은채 오후로 넘어간 터라 몹시 허기지고 무엇보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간절한 상태였다. 다행히 주차 할 장소도 충분했고, 카페도 사람이 많지 않고 적당했다. 그래도 2월 평일 낮이었던 걸 생각하면 많은 편이었다. △ 내부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이유는 단 하나, 너무 지쳐있었다...ㅠ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치아바타 세트를 먹고 배가 든든해지니 노곤노곤 잠이 왔다. 그리고 찾아간 금능해변 우와 대박 젠장 이런 바람 와아... 바람이 정말 장난 아니었다. 경차는 휘청이며 달릴 정도였고, 한덩치 하는 나조차도 비틀비틀 서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바람이 거두어간 구름 덕분에, 하늘이 맑았고, 물.. 2016. 8. 13.
제주, 현대미술관 : 16년02월 제주에 많은 미술관이 있다. 그중에서 현대미술관에 찾아갔다. 이시돌 성지에서 움직이는 거리에 가까운 미술관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모든 행선지는 길목에 있느냐, 없느냐가 기준이었다. 알아본 바로는 미술관이 있는 마을이 예술마을로 지정되어 있다고 해서 약간 기대감이 있었다. 이곳은 어떤 분위기일까... 아뿔싸 2월의 제주는 모든 것이 바람과 함께 황량하기만 했다. △ 전체적인 마을 지도이다. 주차장에서 현대미술관까지 대략 5분 정도 걸어야 한다. 겨울이라 그런가, 사람이 없어 황량하기만 했다. 내가 간 날은 거의 모든 전시가 준비중이었다. 아마 내부 사진 촬영이 금지였던 것 같다. 그래서 사진이 없는 듯. 상설 전시가 기억에 없는 걸 보면, 나에게는 그리 인상 깊은 전시는 아니었던 것 같다. 이곳을 방문할 .. 2016. 8. 13.
제주, 새미 은총의 동산(이시돌 성지) : 16년02월 제주도에는 이시돌 목장, 이시돌 성지가 있다. 이름난 성지 중 하나이다. 우선, 가톨릭에는 '피정'이란 것이 있는데. 쉬운 말로 하면 절에서 하는 '템플스테이'와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신자만 참여 가능하다는 것(꼭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피정은 신자만을 대상으로 한다)이다. 가톨릭 굿뉴스에서 검색한 피정의 내용이다. "가톨릭 신자들이 자신들의 영신생활에 필요한 결정이나 새로운 쇄신을 위해, 어느 기간 동안 일상적인 생활의 모든 업무에서 벗어나 묵상과 자기 성찰기도 등 종교적 수련을 할 수 있는 고요한 곳으로 물러남을 말한다. 피정의 장소로는 성당이나 수도원, 피정의 집 등이 이용된다. 피정은 원래 그리스도교보다 더 오래 전부터 있었으나 예수 그리스도가 광야에서 40일간 단식하며 기.. 2016. 8. 13.
제주, 이시돌 목장 : 16년02월 이번 제주행에서 꼭 가야 할 곳이 몇 군데 있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시돌 성지. 뚜벅이로는 가기 힘든 몇 곳의 여행지는 자동차 렌트 여행에서 꼭 가야할 여행지로 꼽아두었다. 가톨릭 성지 중 하나인, 이시돌 성지. 그러나 몰랐다. 여기가 목장도 있는 줄은 ㅠㅠ 쌩쌩부는 2월의 칼바람을 무릅쓰고 네비를 보고 달려 왔더니, 여기는 이시돌 목장! 물론 성지는 바로 옆이어서 멀진 않았지만. 성지인 줄 알고 도착했는데 휑한 풍경에 깜짝 놀랐다. △ 꿀잠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와 이시돌 성지(목장) 찾아가는 길에 △ 아마도 한라산? 저 먼거리에 보이는 한라산을 카메라 줌을 당기고 당겨 찍어봤다. △ 이시돌 목장에는 옛 목동들이 썼다는 테쉬폰이 있다. 아담한 형태의 이 건물에 마음이 쏙 뺐겼다. 2016. 8. 6.
제주, 꿀잠 게스트하우스 : 16년02월 서귀포에서의 1박은, 게스트하우스였다. 검색으로 알아본 곳인데...오호라. 꽤 잘 잡았다. 여기 참 아늑하고 좋았다. 밤 늦게 도착해서 길을 약간 헤맸는데, 도착하니 단층 주택이 꼭 집에 온 것 같은 아늑함을 느끼게 해줬다. 밤에 도착해서 내부 잘 보지 못하고 바로 씻고 자느라 정신없었는데. 다음날 보니, 세세한 곳에 신경 많이 쓴게 느껴지는 좋은 곳이었다. 또한 전날에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많은 게스트들이 있었다. 한 방을 쓴 여행객은, 올해 고3이 되는 여고생 친구들이었다. 교복을 입고 나갈 채비를 하는 소녀들이 참 예뻤다. 동네도 좋아서, 시간을 두고 여기서 하루 정도 여유있게 지냈으면 좋을 것 같았다. 사진은 많이 못 찍었다. 2016. 8. 6.
제주, 동백 수목원 -카멜리아 힐 : 16년02월 카멜리아 힐은 갈까말까 망설이던 곳이었다. 꾸며진 수목원, 사진 찍기 좋은 곳, 친구들 또는 웨딩 셀프 포토존 등등 그닥 내 개인의 취향에 맞지 않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기는, 갈까말까 망설였는데. 요즘 핫하다는 제주 여행지 중의 한 곳인데...안 가볼 수 없어서 갔다. 그리고......엄청 뻘쭘했다;;;;;; 그곳은 연인들, 친구들, 가족들이 올 곳이더라. 혼자서 좀 민망했다. ㅎㅎㅎ (예쁘긴 엄청 예쁘더라...잘 꾸몄더라.) △ 어쩜 입장권도 예쁘다. △ 당일 사용 가능한 쿠폰을 위메프에서 구입했다. 입장료 + 카멜리아 힐 내부 카페에서 차 한잔과 에코백! 다음에 누군가와 함께 가야겠다. 2016. 8. 6.
제주, 카페 스르륵(SLR) : 16년02월 오래된 친구들과 제주에서 만났다. 우리는 하루 이틀을 두고 같은 때에 제주도에 왔고, 각자 숙소를 잡고 각자의 여행을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는 중간중간 만났다 헤어지기를 반복했다. 카페 스르륵에서 나는 친구의 흔적을 만났다. 나는 자동차 렌트를 하여 여행을 했다. 그리고 친구는 뚜벅이 여행을 했다. 우리는 비슷한 때에 비슷한 곳에 있었다. 서귀포 였고, 올레길 7번 코스쯤이었을 것이다. 아마도. 친구는 그 길을 걸었고 나는 그 길을 달렸다. 우리는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고 만날 수 있을까 가늠했지만. 서로의 여행 스케줄이 맞지 않았다. 걷는 친구는 먼저 카페에서 쉬고 있었고, 나를 위해 커피 한 잔을 맡겨두었다. 달리던 나는 그 도로끝에 머물러, 친구의 커피 한 잔과 바다와 쉼을 얻었다. 카페 스스륵, 도.. 2016. 8. 6.
제주, 왈종 미술관 : 16년02월 서귀포시에는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폭포가 있다. 여러 번 제주 방문 때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꼭 들리던 폭포, 바로 정방폭포이다.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호쾌한 폭포가 너무 좋아, 매번 방문하는 곳이다. 그런데. 정방폭포 근처에 미술관이 있었다니. 여러 번 다녀와 놓고도 하나도 모르고 있었다. 친구의 추천으로 왈종 미술관에 갔다. 아까운 천혜향 쥬스를 쪼옥쪽 마시며. △ 정방폭포 입구 오른편으로 카페가 하나 있고, 그 카페옆 작은 언덕길이 바로 왈종 미술관이다. 관람료를 계산하는데, 카드를 냈다. 카드 서명을 나는 =) 스마일 표시로 간단히 하는데, 직원 아주머니께서 신기하다는 듯 어제도 이렇게 서명하는 사람이 있었다며. 자기는 처음봐서 신기하다고 얘길 하셨다. 나도 신기하다. 반가웠다. 제주 여행하.. 2016. 7. 16.
제주, 올레시장 : 16년02월 제주에도 이름난 시장이 있다. 제주시에 있는 동문시장과 서귀포시의 올레시장 제주시에 위치하여 공항 근처에 있는 동문시장은, 공항 가까운데 있어 제주 오고 갈 때 언제든 들릴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서귀포시의 올레시장은, 마침 아침 시장구경이 가능한 참이어서, 다녀왔다. 아침부터 해장국 한 그릇 비우고!! △ 요기! 버들집. 진짜 맛있다. 아침부터 해장국 한 그릇 싹 비우게 만드는 맛있는 맛! △요기! 천혜향 쥬스 짱맛이다. 다른 곳에서 파는 천혜향 쥬스 맛은 모른다;;; 제주에서 마신 유일한 천혜향 쥬스집. 천혜향 쥬스가 원래 맛있는 건지, 이 집이 유독 맛있는 건지 쥬스가 줄어드는 게 아쉬워 아껴가며 마실 만큼 너무너무 맛있었다. 참, 주차장도 시장 입구에 있어 편리하다. 2016. 7. 16.
제주, 김영갑갤러리 & 고래라면 : 16년02월 김영갑 갤러리...좋아하는 곳 중 하나이다. 처음 이곳에 갔을 때, 주변은 휑하고 오직 갤러리 뿐이었다. 낮고 조용한 그곳이 좋았다. 몇 년 후 다시 찾으니, 약간의 소란과 주변의 가게들로 조금씩 소란스러워지고 있었다. 무엇이든, 고요한 때에 그곳을 봤다는 것이 고맙고 다행인 일이 되어버렸다. △ 김영갑 갤러리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 △ 위치를 옮긴 무인카페 △ 김영갑 갤러리에서 백미터 이상(아마도) 걸어오면 있는 고래라면. 엄청 맛있다. 라면이 이래도 되나, 싶게 맛있다!! 2016. 7. 10.
제주, 우도의 저녁과 밤 : 16년02월 우도의 노을... 우도의 밤... 2016. 7. 10.
제주, 우도 건물&가게 : 16년02월 우도에서 있는 1박 동안 오후와 밤 산책을 하며 둘러본, 가게와 건물들 사진이다. △ 천진항에 있는 벽화 △ 봉끄랑 빵집이다. 여기 땅콩빵이 고소하고 참 맛있다. 추천! △ 카페겠지? 우리가 산책하던 저녁 문을 닫았다. 노을이 지고 단순한 건물과 단순한 창이 아름다웠다. △ 돌담처럼 꾸민 벽. 이 건물은 집은 아닌 거 같은데......뭘까? △ 시간이 늦어 문 닫은 식당이 많았다. 간신히 찾아간 회국수집. 2016.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