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20 40+1) 산티아고(2023.10) 글과 그림이 서툴러요. 왜냐하면 길을 걷던 현장에서 매일 쓴 글이예요. 여기 클릭하시고, 머릿말 읽어주세요 :) 2023.10.24.화 하루종일 비가 왔다. 느즈막히 일어나고 싶었지만 저절로 일찍 깼다. 오늘 할 일은 바쁘다 바빠, 데카트론에 가서 운동화를 하나 사고, 다시 짐을 꾸려서 서울로 보내고, 베카 씨를 만나러 가야한다. 그 와중에 빨래도 해야한다. 건조기 돌려서 빨래 하지 않으면 이제 입을 옷이 없다. 비가 꽤 많이 왔다. 데카트론에 가기 위해 산티아고 광장을 지나가는데 오늘도 여러 이들이 이곳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시간대가 어중간해서인지 대부분 광장을 한 번 찍고 곧바로 숙소로 들어가는 발걸음이었다. 우비를 입고 터벅터벅 들어오는 발걸음에 힘을 주고 싶었다. 다가가서 잘 왔다고, 다시 한 번.. 2024. 3. 22. 39) 살세다 - 라바코야(2023.10) 글과 그림이 서툴러요. 왜냐하면 길을 걷던 현장에서 매일 쓴 글이예요. 여기 클릭하시고, 머릿말 읽어주세요 :) 2023.10.22.일 내가 묶은 방에는 이층 침대가 두 개 있었다. 모두들 오늘 곧바로 산티아고로 가는지 새벽 일찍 나갔다. 나는 좀더 여유있게 나갔다. 8시 체크아웃에 나가서 레스토랑 가서 모닝 커피 마시고 해가 완전히 뜨고 나서 가려고 했다. 이제는 해가 8시 사십분을 넘겨야 떴다. 알베르게를 나와서 레스토랑으로 가려고 하는데, 내가 가야할 순례길 쪽으로 가는 사람들이 보였다. 순간 해뜰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저분들 따라 바로 가자는 마음이 들어. 또 아침 경보를 했다. 헤드랜턴 장착하고 잰 걸음으로 그분들이 보일 정도의 거리 유지하며.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산길로 덥석 들어갔다. 덕분에 .. 2024. 3. 19. 38) 보엔떼 - 살세다(2023.10) 글과 그림이 서툴러요. 왜냐하면 길을 걷던 현장에서 매일 쓴 글이예요. 여기 클릭하시고, 머릿말 읽어주세요 :) 2023.10.21.토 다시 혼자 걷는 길. 다행히 비는 맞었다. 파린 하늘이 보이고 구름이 많고 안개가 많았다. 안개 속을 걷던 길에서 들개가 나타났다. 엄마아빠아기 개 가족이었다. 들개 가족은 큰 위협 없이 자기들 갈 길을 갔다. 나는 그 뒤를 백 미터 쯤 떨어져 걷고 있었다. 멀리 집 한 채가 있었는지. 마당 안 쪽 개들이 들개가족의 낌새를 느끼고 짖어댔다. 멀리서 들리는 큰 개의 짖음에 놀라 내 발걸음이 주춤 했다. 그러자 나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걷던 아주머니가 괜찮다고 말하며 나를 안심 시켜주었다. 마당 안 개들의 짖음에 들개가족은 다른 길로 멀리 사라졌다. 그리고 마을로 내려앉.. 2024. 3. 18. 34) 사모스 - 사리아(2023.10) 글과 그림이 서툴러요. 왜냐하면 길을 걷던 현장에서 매일 쓴 글이예요. 여기 클릭하시고, 머릿말 읽어주세요 :) 2023.10.17.월 알베르게에는 총 4명만 있었다. 우리 객실에는 나와 si언니 그리고 여자 외국인 한 분. 다른 객실에는 남자 외국인 한 분. 이렇게 소수로 있던 알베르게도 처음이다. si언니와 길을 나섰다. 오늘 걸을 길은 길이가 짧아서 여유있게 나왔음에도, 이제 해가 짧아져서 캄캄했다. 그리고 더 큰 문제가 있었으니. 강.풍. 바람이 어마어마 했다. 찬 바람은 아니었는데, 온풍이 어마어마하게 쎄게 불었다. 배낭을 맨 두 사람이 휘청거릴 정도였다. 게다가 사모스에서 출발하는 이들이 많지 않아 길에는 언니와 나 둘 뿐이었다. 둘이 서로, 너가 있어서 언니가 있어서 다행이라며, 의지하며 걸.. 2024. 3. 12. 33) 오세브레이로 - (버스) - 사모스(2023.10) 글과 그림이 서툴러요. 왜냐하면 길을 걷던 현장에서 매일 쓴 글이예요. 여기 클릭하시고, 머릿말 읽어주세요 :) 2023.10.16.월 오세브레이로에서 내리막 길이 경사가 심하다는 얘기를 듣고, 날씨도 내내 좋지 않아서 버스 점프 하기로 했다. 여태 그래왔듯이 당연하게 오전 8시 체크아웃인 줄 알고 준비했다. si언니 ks언니 어르신 부부 모두 배웅 보내고, 그리고도 시간이 남아서 밍기적 거리다가 8시에 나와 여전히 짙은 안개를 헤치고 문을 연 가까운 식당으로 갔다. 아침 메뉴를 주문하고 천천히 먹었다. 여기서 2시간 넘게 시간을 보내야 한다. 오세브레이로는 굉장히 작아서 돌아다니며 볼 곳이 없다. 또 안개가 짙은 궂은 날이었기에 더 돌아다닐 수 없었다. 카페에서 시간을 떼우고 있는데, 어제 버스 길을 .. 2024. 3. 11. 30) 폰페라다 - 비아프랑카(2023.10) 글과 그림이 서툴러요. 왜냐하면 길을 걷던 현장에서 매일 쓴 글이예요. 여기 클릭하시고, 머릿말 읽어주세요 :) 2023.10.13.금 폰페라다 공립은 배낭을 근처 카페에서 받아주고 또 맡아준다. 배낭을 맡기고 걷기 시작했다. 구름이 많아졌고 비가 오다말다. 가는 길에 크고작은 마을을 몇 개 지나가는데. 그 중 한 마을을 지나갈 때였다. 마을 끝에는 와이너리가 하나 있고 산길로 접어드는 길인데. 길 위 쪽에서 청소년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물었다. ‘웨얼아유프롬?’ 꼬레아 라고 대답해주니 이어서 물어본 말이, ‘노쓰? 앤 프리?’ 엥? 프리? 그래서 사우스 코리아 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는 ’아 프리~ 너 자유의 나라에서 왔구나‘하고 말했다. 외국인 아저씨들이 판에 박힌 농담으로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북.. 2024. 3. 4. 25) 레온(2023.10) 글과 그림이 서툴러요. 왜냐하면 길을 걷던 현장에서 매일 쓴 글이예요. 여기 클릭하시고, 머릿말 읽어주세요 :) 2023.10.08.일 레온 연박을 결정하고 고민한 것은 숙소였다. 어느 숙소에 묵을까. 알베르게에 묶자니 피로가 가시지 않을 것 같고. 1인실 쓰자니 익숙하지 않아(그동안 알베르게 시스템에 완젼 적응했다) 괜히 머뭇거려지고. 그래도 결정은 해야지. 무릎과 체력을 위해 1인실 숙소를 잡고 다음 날도 버스 점프를 하기로 했다. 인 부띠끄 레온. 소문으로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했다. 체크인 시간이 늦어서 그 동안 주일 미사도 드리고 ks언니 mj와 점심을 먹으며 수다를 떨었다. 그리고 여기서 si도 만났다. 길게 걸으나, 짧게 걸으나 또 버스 점프를 하나. 상관없이 우리는 레온에서 만나서 .. 2024. 2. 27. 21) 베르시아노스 - 렐리에고스(2023.10) 글과 그림이 서툴러요. 왜냐하면 길을 걷던 현장에서 매일 쓴 글이예요. 여기 클릭하시고, 머릿말 읽어주세요 :) 2023.10.04.수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으슬으슬 감기 기운도 있고 아침에 몸이 유난히 무겁게 느껴졌다. 이날은 배낭도 매고 걸었는데. 분명 가뿐했던 배낭이 천근만근이 되었다. 뭔가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직감하고 있었다. 가는 길에 있는 바르에서 신라면을 판다고 해서 갔다. 아침부터 라면이라니. 그러나 여기서는 가능하다. 보통 라면에 밥까지 같이 시키는지 나에게 온리 라면이냐고 몇 번 물어봤다. 라면을 기다리며 길에서 인사한 부자와 다시 만나 잠시 대화를 나눴다. 거기에는 장발 청년도 있었는데 해병대 출신이고 50키로 이상의 거리를 걸은 적이 있다고 한다. 그날도 40키로 가까이 걷.. 2024. 2. 20. 20) 테라딜로스 - 베르시아노스(2023.10) 글과 그림이 서툴러요. 왜냐하면 길을 걷던 현장에서 매일 쓴 글이예요. 여기 클릭하시고, 머릿말 읽어주세요 :) 2023.10.03.화 메세타 구간이었고, 기온은 늘 31도를 웃돌았다. 그늘도 없고 벤치도 없어서. 메세타 구간에 들어서며 쉬지 않고 계속 걷기만 했더니. 발에 탈이 났다. 전날도 숙소에서 꼼짝 앉고 쉬었는데도 몸 상태가 점점 나빠졌다. 이날이 메세타 지나며 발에 물집도 커져서 제일 아프고 힘든 날이었다. (나중에 더 힘든 날이 왔지만) 그러나 아침 하늘은 역대급으로 예뻤다. 그 힘으로 걷고 걸어, 사하군에서 약국에 들어섰다. 나보다 앞서 한국인 부부가 처방을 받고 나갔다. 이어서 나 역시 한국인. 약사는 친절하게도 번역기로 상태를 물어보고 설명해줬다. 반창고를 잔뜩 사며, 발뒤꿈치에 물집이.. 2024. 2. 19. 19) 까리온 데 로스 콘데스 - 테라딜로스(2023.10) 글과 그림이 서툴러요. 왜냐하면 길을 걷던 현장에서 매일 쓴 글이예요. 여기 클릭하시고, 머릿말 읽어주세요 :) 2023.10.02.월 아침에 나오는 시간이 비슷해서 같은 방을 쓴 청년이랑 동행 했다. 이런저런 수다를 떨며 걸으니 얼마나 신나던지. 해가 밝아올 때까지 수다를 떨다가 멀어졌다. 이 길은 17키로를 걸어야 마을이 나오는 구간이었다. 그런줄도 모르고 걸었는데. 중간에 푸드트럭이 있었다. 거기서 청년을 다시 만나고, 청년 뿐 아니라 어제 미사를 같이 드린 여자분도 만났다. 여자분은 정말 발랄했는데, 새벽에 자기 불 밝혀준 미국인 아저씨를 굳이 우리 테이블로 불러서 같이 음료를 마셨다. 여튼, 다시 길이 시작되고. 셋이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걸으니 길은 짧고 경쾌했다. 그러다가 다시 각각 흩어진 .. 2024. 2. 17. 18) 프로미스타 - 까리온(2023.10) 글과 그림이 서툴러요. 왜냐하면 길을 걷던 현장에서 매일 쓴 글이예요. 여기 클릭하시고, 머릿말 읽어주세요 :) 2023.10.01.일 다시 이어진 길 까리온 가는 길, 메세타…… 까리온에는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알베르게가 세 개나 있다. 산타 마리아, 산타 클라라, 에스피리투 산토. 전날 만난 홍콩 아저씨가 자기는 산타 마리아로 간다고 해서 나는 아직 안 정했다고 말했는데. 에스피리투 라는 말이 웬지 스피릿, 성령 비슷한 말이지 않을까 싶어서 거기로 갔다. 그리고 에스피리투 삼토는 스페인 말로 성령이 맞았다. 단층침대만 있는 알베르게라니!! 너무 좋다아~ 이곳에서 파스 선생님도 다시 만나고. 또 같은 방에 한국인 청년도 만났다. 알베르게 내에 기도시간이 있어서 호기심에 가 보았는데. 열정 넘치는 스페인 .. 2024. 2. 16. 17) 카스트로헤리스 - 프로미스타(2023.09) 글과 그림이 서툴러요. 왜냐하면 길을 걷던 현장에서 매일 쓴 글이예요. 여기 클릭하시고, 머릿말 읽어주세요 :) 2023.09.30.토, 추석연휴 달이 밝아서 길이 밝았다. 달빛으로도 온 세상이 환한 날 여전히 걸어도 끝없는 길과 하늘, 땡볕으로 이어진 메세타 구간을 걸었다. 그리고 숙소에 도착 같은 방을 쓰게 된, 부르고스부터 계속 만나던 일본 여자와 통성명을 나눴지만 그 후로 만나지 못했다. 숙소에서 파스 선생님을 다시 만났다. 그 사이 아프셨다고 해서 맘이 짠했다. 숙소 예약에 대한 왓츠앱 답이 하도 안 와서 이메일로도 문의 했는데. 이게 이중 부킹이 되었던 것이다. 주인은 단호하게 이러지 말라고 말했다. 미안하다고 말하고 괜히 쫄아서 늦은 체크인을 하러 갔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아주 친절하게 대.. 2024. 2. 15. 16) 오르니요스 - 카스트로헤리스(2023.09) 글과 그림이 서툴러요. 왜냐하면 길을 걷던 현장에서 매일 쓴 글이예요. 여기 클릭하시고, 머릿말 읽어주세요 :) 2023.09.29.금, 추석 나만 일찍 출발하는가. 다인실방의 멤버들은 대부분 부르고스부터 출발한 이들이었다. 일어나니 금발의 여자 청년은 벌써 나가고 없고 모두 자고 있었다. 조용조용 준비하고 나왔다. (그래도 대부분 길에서 다 만났다) 메세타 길이 뭔지도 모르고 걸었는데 내가 걸을 때는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31도 32도 이럴 때였다. 하 정말 힘들었다. 그리고 물집도 이쯤부터 시작되었다. 이때가 추석이었는데. 메세타에 지쳐가서 숙소에서 저녁도 안 먹고 뻗어있었다. 좋은 주인장 할아버지는 8시에 오래된 지하창고 구경 안 할래? 괜찮아? 창문 닫을까? 계속 물어봐주었다. 옆 배드 아저씨도.. 2024. 2. 14. 14) 벨로라도 -(버스 점프)- 부르고스(2023.09) 글과 그림이 서툴러요. 왜냐하면 길을 걷던 현장에서 매일 쓴 글이예요. 여기 클릭하시고, 머릿말 읽어주세요 :) 2023.09.27.수 벨로라도에서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고민하다가… 버스 점프 하기로 했다.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에 가니 아제 파스를 주신 선생님이 계셨다. 아침에 쌀쌀하다고 보온병에 담아온 차도 주시고. 그렇게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하나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어제 길에서 인사 나눴던 모자는 어머니 발 상태가 좋지 않아 버스 점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장바구니용 손수레를 끌고 오신 할머니. 연세가 78이신데… 그 후에도 여러 번 만났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욕심과 태도… 그마저도 이 길에서는 허락되나보다. 버스에서 내려 부르고스 공립 알베르게에 배낭 줄을 세웠다. 그리고 파스 선.. 2024. 2. 11. 13) 산토도밍고 - 벨로라도(2023.09) 글과 그림이 서툴러요. 왜냐하면 길을 걷던 현장에서 매일 쓴 글이예요. 여기 클릭하시고, 머릿말 읽어주세요 :) 2023.09.26.화 다시 걷기가 힘들어진 길 마을에 도착할 무렵 뒤에서 오시던 아저씨가 ‘무릎 안 좋아요?’ 물으시고는 조심해서 걸으라고 인사하고 가시다가 다시 오셔서는 파스 있냐고 물어보시고 파스를 하나 통째로 주고 가셨다. 갑자기 감동이 밀려와 눈물이 쏟아지고.. ㅠㅠ 마을 도착해서 자주 보던 일행들 만나서 저녁 먹으러 가는 길. ks언니에게 파스 아저씨 얘길 하고 있는데. 우리가 먹으러 간 식당입구에서 다시 만났다. 아까 못 전한 감사를 다시 전했다. 맛집이라는 말에 찾아갔는데. 밋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 후에 맛있는 걸 더 먹어서 그런지 딱히 생각나는 맛은 아니었다. 그곳에서 영국인.. 2024. 2. 9. 12) 나헤라 - 산토도밍고(2023.09) 글과 그림이 서툴러요. 왜냐하면 길을 걷던 현장에서 매일 쓴 글이예요. 여기 클릭하시고, 머릿말 읽어주세요 :) 2023.09.25.월 이른 새벽 먼저 떠나던 날 베란다 창으로 나와 응원해주던 세 사람 하늘에 구름 한 점 없고 맑고 점점 뜨거워지던 날 기온이 오르기 시작 산토도밍고로 걷는 중 만난 한국분들 같은 숙소여서 다시 만남 이날 처음으로 손에 꼽히게 일찍 도착 12시30분 정도에 도착했던 체력도 걷기도 모두 완벽한 날 배낭이 늦게 도착해서 쉬다가 씻음 박물관 종탑(무서워..) 성당 등 투어 박물관에서 산 엽서, 틴토 한 잔 하며 쓰고 미사 다녀옴 그러나 밖에서 늦게까지 떠는 한국분들 소리에 시끄러움. 더워서 창문 열어둔 것 같았는데. 시끄러워서 그냥 창문 닫음 https://maps.app.goo.. 2024. 2. 8. 11) 나바레떼 - 나헤라(2023.09) 글과 그림이 서툴러요. 왜냐하면 길을 걷던 현장에서 매일 쓴 글이예요. 여기 클릭하시고, 머릿말 읽어주세요 :) 2023.09.24.일 유난히 동물을 많이 만난 길 길고양이, 개 데리고 걷는 순례자 도착하기 직전에 만난 바에서 입간판에 샹그리아!! 자리에서 일어날 쯤에 도착한 한국인 어르신 부부 양손 가득 무화과 더 걸어서 나헤라 도착 와인 한 잔 하다가 만나던 일행들과 시간이 어긋나서 순례자 메뉴 못 먹은 날 성당, 박물관 투어 https://maps.app.goo.gl/GFSt29GmvDYR3uCy6 Albergue Puerta de Nájera · C. Ribera del Najerilla, 1, 26300 Nájera, La Rioja, 스페인 ★★★★☆ · 순례자 호스텔 www.google.co.. 2024. 2. 7. 07) 푸엔테레이나 - 에스테아(2023.09) 글과 그림이 서툴러요. 왜냐하면 길을 걷던 현장에서 매일 쓴 글이예요. 여기 클릭하시고, 머릿말 읽어주세요 :) 2023.09.20.수 새 배낭을 메고 처음 걷는 날, 그래서인지 또 오늘이 첫날인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걷다가 용서의 언덕에서 서로 사진찍어주던 이들 다시 만나고. 중간에 바 광고판에 너무 반가운 ‘아아’ 그곳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바 였다. 홀린 듯 들어가 아아를 주문하니 이어서 MJ씨가 들어왔다. 오렌지 쥬스를 주문하고 주인분은 두 명이 먹기 좋은 또르띠야 하나와 샐러드를 권했다. 세상에! 샐러드 이렇게 맛있기없기!!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이어서 KS언니가 들어오고 셋이 앉아 그립고 신선한 맛에 힘을 냈다. 저녁에는 만나서 고기 구워 먹자고 약속을 하고 헤어졌다. 나와 MJ씨는 숙소.. 2024. 2. 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