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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삶이 열리는 신앙의 문┃갈매못 성지 갈매못 성지는 바다 앞에 자리한다. 그곳의 모래는 여느 바다와 다르다. 오래 전, 가톨릭 박해와 수많은 처형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처형 당한 시신은 그대로 바다에 버려졌다. 그래서 이곳 모래에는 늘 붉은 피가 흥건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유난히 노을이 붉은 갈매못 앞 바다이다.     갈매못에서 많은 순교자들이 처형 당했다. 이곳이 형장이 된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흥선 대원군이 서양 오랑캐를 내친다는 의미로 프랑스 함대가 정박했던 외연도와 가까운 곳에서 다블뤼 주교와 황석두 루카 등 많은 천주교인을 처형했다. 또 하나는 당시 고종의 국혼을 앞두고 궁중 무당들이 한양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사형수를 보내 형을 집행하라는 점괘를 따른 것이라 한다. 이후 잊혀진 자리였다가 1926년에 치명터가 .. 2024. 10. 10.
실천적 신앙이 숨쉬는 곳┃갑곶 성지 강화도는 그 자체로 많은 것을 담고 있다. 선사시대 유적부터 외세의 침략을 지켜낸 역사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또 그 안에는 문화, 예술, 신앙 등 다양한 것을 작은 섬이 품고 있다.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도 빠지지 않는다. 강화도 순교의 역사 시작     미국 상선 제너럴 셔먼호가 불에 타 침몰하는 사건을 계기로 대원군은 천주교 박해를 더욱 강화한다. 이에 미국이 강화도를 공격하는 신미양요가 발생한다. 특히 갑곶 나루터는 당시 많은 신자들의 목을 베어 말뚝에 매다는 효수터가 되었다. 서울에서 옥살이 하던 신자들이 이곳으로 호송되어 효수 당한 것이다.   그러나 갑곶 성지에 순교의 역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순교 성인들의 행적을 증언하고, 인천에서 전교 활동을 하다 순교한 박순집 베드로의 신앙이 .. 2024. 10. 8.
높다란 아파트 속 성가정의 힘┃당고개 성지 높다란 아파트 속 성가정의 힘당고개 성지 아파트 단지 한복판에 성지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그것도 서울의 중심이라 할 만한 곳에 말이다. 당고개 순교 성지는 매끈하게 지어진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 자리한다. 높은 아파트 속에서 우리가 바라봐야 할 것은 무엇인지 성지는 묻고 있다.    당고개 성지는 대표적인 순교 성지이다. 기해박해 때 이틀 동안 천주교 신자 열 명이 처형 당한 곳이다. 그 중 아홉 분이 성인품에 올랐다. 우리나라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의 어머니, 이성례 마리아 또한 이곳에서 처형 당했다.  박해 시절 받아들 최양업을 제외한 다섯 자식과 함께 옥에 갇힌 이성례 마리아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배교를 하고 옥에서 나온다. 자식들을 무사히 안전한 곳에 피신 시킨 후, 자신은 신앙의 믿음을.. 2024. 10. 3.
잘려나갈 수 없는 믿음┃절두산 성지 잘려나갈 수 없는 믿음절두산 성지  한강을 끼고 자리한 절두산은 계절 좋은 날 가면 공원을 걷는 듯 여유를 느끼게 한다. 한강으로 곧바로 내려갈 수도 있고, 성지 안에서도 충분히 한강뷰, 멀리 여의도 전망을 드넓은 하늘과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이곳이 피로 가득한 자리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고즈넉함이다.    절두산은 과거 으스스한 전시실과 피의 흔적이 먼저 떠오르던 곳이었다. 순교 성인들이 지냈던 감옥과 고문 도구들 아픔의 역사를 사실적으로 재현한 전시실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실제 감옥과 똑같이 지어놓은 체험 전시실이어서, 이곳에 올 때면 그 고통을 더욱 통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다. 성지 조성을 재정비하며 고통의 역사는 조금 줄이고, 이곳에서 믿음을 증거한 순교 성인들의 아름다운.. 2024. 10. 1.
피의 역사, 순교성지 조선 후기, 천주교에 대한 조정의 박해는 광범위하고 절대적으로 커졌다. 신앙을 가지고 있다는 것 만으로, 신자라고 의심만 되어도 관아에 끌려가 고문을 당했다. 모진 고문으로 끝내 배교를 약속하고 풀려난 사람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하는 피의 역사 속에서는 고문으로도 꺾이지 않은 신앙의 꽃을 피워낸 성인들이 많다. 신해박해(1791년), 신유박해(1801년), 기해박해(1839년), 병인박해(1866년) 피로 물든 큰 박해만 네 번이다. 이들 사이의 시기에도 천주교인들은 계속 박해 속에서 살아왔다. 가장 척박한 곳을 찾아 조선으로 온 프랑스 신부와 선교사들 자발적 신앙으로 천주교의 꽃을 피운 조선의 평신도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죽음으로 자신의 신앙을 지키며 하느님 곁으로 갈 수 있어 행.. 2024. 9. 26.
신앙의 불꽃이 타올랐던 그곳┃수리산 성지 신앙의 불꽃이 타올랐던 그곳수리산 성지  이곳을 찾았을 때 엄마와 함께 였다. 내 생일을 맞아 엄마에게 내 소원은 엄마랑 놀러가는 것이라 말하며 하루 시간을 내어 온 곳이었다. 아직 햇볓은 뜨거웠지만 나뭇잎이 무성하여 그늘이 많았다. 엄마는 한옥으로 지어진 고택 성당에 앉아 기도를 드렸다.    수리산은 예로부터 ‘담배골’ 또는 ‘병목골’로 불리며 외부와 단절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박해 시대 신자들의 피난처가 되었다. 특히 신유박해 이후에는 더 많은 신자들이 모여 교우촌을 이루었다. 이곳은 최양업 신부의 부모인 최경환 프린치스코와 이성례 마리아의 신앙이 짙게 베어 있는 곳으로, 성지에 조성된 십자가의 길은 이들 부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최경환은 세속에 대한 관심을 성실한 신.. 2024. 9. 24.
한국 천주교회의 요람┃은이성지 한국 천주교회의 요람은이성지  넓은 잔디밭에는 하얀 성당이 하나 해맑게 서 있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대들보와 기둥이 반갑게 맞이한다. 복원하며 새로 세워진 기둥과 오래전부터 성당이었던 기둥이 어우러져, 성당 안은 오붓하고 따스하다. 오래된 기둥에 손을 대어 본다. 아주 오래전 이 기둥은 김대건 신부를 만났으리라 생각하며.   ‘은이’라는 지명은 ‘숨겨진 동네’ 또는 ‘숨어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조선 시대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살던 곳으로, 이곳에 교우촌이 형성되어 자연스럽게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은이’는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지켜온 신자들의 굳건한 의지와 신앙 공동체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상징하기도 하다.   은이 성지는 한국 천주교회의 시작과 깊게 연결된 곳이다. 김대.. 2024. 9. 19.
역사와 신앙의 향기가 가득한 곳┃손골성지 역사와 신앙의 향기가 가득한 곳손골성지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가을이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던 길목으로, 하늘은 높고 푸르고, 바람은 선선했다. 햇볕은 아직 여름의 빛을 담고 있으나 뜨겁지는 않았다. 성지에는 이미 가을이 가득했다. 알맞게 익어가는 나뭇잎이 여기 와서 쉬었다 가라고 말하는 것 같은, 포근한 손골성지이다.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가을이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던 길목으로, 하늘은 높고 푸르고, 바람은 선선했다. 햇볕은 아직 여름의 빛을 담고 있으나 뜨겁지는 않았다. 성지에는 이미 가을이 가득했다. 알맞게 익어가는 나뭇잎이 여기 와서 쉬었다 가라고 말하는 것 같은, 포근한 손골성지이다.  광교산 자락에 자리한 손골성지는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를 피해 신자들이 모여 살던 교우촌이다... 2024. 9. 17.
Kiaf Seoul 2024, 눈길 닿는 것만 담아도 백만 장..!! Kiaf Seoul 2024기간: 2024년 9월 4일(월) ~ 9월 8일(금)장소: 코엑스 A홀, B홀, 더 플라츠주최: 한국화랑협회주요 내용: 다양한 매체의 예술 작품 전시: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아트 등국내외 유명 갤러리 참여: 21개국 207개 갤러리 참여신진 작가 발굴 및 지원다양한 부대행사: 작가와의 대화, 워크숍 등이번에 Kiaf Seoul 2024 다녀왔습니다!!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득한 키아프 서울 2024, 어떤 전시였는지 함께 볼까요?  Kiaf Seoul 2024는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요. 국내외 현대 예술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 같은 일반인은 눈길이 가는 그림이 한정적이고.. 2024. 9. 6.
태국 꼬따오 스쿠버다이빙 여행기: 숨겨진 스팟과 잊지 못할 경험 태국 남부의 꼬따오는 스쿠버다이빙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섬이다. 방콕에서 남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해양 생물로 가득해 다이빙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장소로 꼽히고 있다.  https://maps.app.goo.gl/jSL2qXroi6ZZKgoLA 따오 섬 · Ko Tao, 수라타니 태국★★★★☆ · 섬www.google.com  꼬따오가 스쿠버다이빙 명소로 유명한 이유   꼬따오는 산호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해안가에서 어업이 금지되어 있다. 덕분에 다양한 열대어와 화려한 산호가 살아 숨쉬며, 운이 좋다면 꼬따오 주변을 유영하는 고래상어를 만날 수 있다. 꼬따오의 바다는 마치 살아있는 수중 정원과 같아 이곳에서의 다이빙은 단순한 수중 탐험을 넘어 자연과 하나가 되는.. 2024. 9. 2.
흰쌀밥 같은 신앙┃단내 성지 흰쌀밥 같은 신앙- 단내 성지  우연이 이끈 발걸음이었다. 성가정 성지, 교우촌 성지라는 것을 처음 알게 해준 곳. 화려하거나 특별한 멋이 넘치는 것은 아니지만, 밥상에 꼭 있는 흰살밥처럼 단순하고 고요한 마음을 이곳에서 만났다. 복잡한 마음 미뤄두고 “이리 와, 밥 먹자.”라고 말해줄 것 같은 고향 친구 하나 거기 있을 것 같다.   우연한 계기로 이천에 방문하여 볼일을 마치고 여유 시간에 무엇을 할까 검색을 해보았다. 이천 맛집, 가 볼만한 곳 등등. 검색 끝에 멀지 않은 곳에 작은 성지가 하나 있음을 발견했다. 곧바로 차에 올랐다. 카페나 관광지 보다는 고요한 곳에 가고 싶었다. 마음에 어지러움이 조금 남은 그런 날, 이천 시내에서 차로 20분 가량 달리면 만나는 단내 성지로 향했다.   피와 죽음.. 2024. 8. 8.
믿음이 자라는 고향 집 ┃마재성지 믿음이 자라는 고향 집- 마재성지  양평에 가면 꼭 들리게 되는 곳이 있다. 아담한 옛날 집과 과실나무가 곳곳에 자리한 마당이 반겨주는 곳. 블루베리 나무에서 열매 몇 줌 손에 쥔 할머니가 “우리 손녀 왔어”하며 손 흔드실 것만 같다. 고단한 마음을 포근하게 안아주는 믿음이 자라는 고향집이다.    남양주시 조안면에 자리한 마재성지는 다섯 분의 성인과 관련이 있는 곳이다. 복자 정약종 아우구스티노는 다산 정약용의 형이다. 형제 중 제일 늦게 세례를 받았지만 제일 굳건한 신앙을 가졌다. 마재는 정약종이 세례를 받으며 당시 천주교를 반대했던 문중의 박해를 피해 한강을 건너 피신 온 곳이다. 이곳에서 아내와 자녀 모두 세례를 받고 이후 성인 품에 올랐다. 성녀 유조이 체칠리아, 성녀 정정혜 엘리사벳, 성 정하.. 2024. 8. 6.
"나의 일기장, 아무데나 펼쳐봐" 전자책 구입 링크! 또 저질렀다..!!이전에 종이책으로 만들었던 '나에게 이기적인 사람'의 목차를 수정하여 전자책으로 냈다.전자책도 처음이라, 어떨지 모르겠다.100일간 매일 글을 쓴 것도 처음이고,종이책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든 것도 처음이고,전자책을 만든 것도 처음이다.이 모든 처음을 해낸 나 자신 칭찬해.평범한 1인이 어떻게 이렇게 해내는가 궁금하다면, 전자책 한 번 보세요~ 👇 유페이퍼 구입 및 대여 링크 https://hrosa1.upaper.kr/content/1176495 나의 일기장, 아무데나 펼쳐봐대학에 막 입학 했을 때, 철없는 새내기로 뒤늦은 사춘기를 보내는 듯 마음이 들고 날뛰었다..hrosa1.upaper.kr  👇 예스24 전자책 구입 링크 https://www.yes24.com/Product/G.. 2024. 8. 6.
한국 성인 신앙의 삶 한국 천주교회는 신앙의 시작과 동시에 박해를 겪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발적 신앙의 확산과 평신도 중심의 활발한 성장이라는 밝음에는 박해라는 어둠이 있었다. 당시 조선의 조정은 초기에는 가톨릭에 호의적이었다. 그러나 서양 세력에 대한 배척과 유교 질서 확립을 공고히 하며 가톨릭은 탄압의 대상이 되었다. 신유박해를 시작으로 가톨릭은 유교의 대척점 그리고 서양 세력 선봉의 상징이 되어 박해를 받았다. 그러나 이미 조선에는 한국 천주교의 신앙이 살아 숨쉬고 있었다. 신분과 남녀 등 차별을 넘어 많은 백성들이 가톨릭 신앙의 길로 모여들었다. 그리고 그들은 박해를 피해 곳곳으로 숨어들어 교우촌을 형성했다. 누군가는 누리고 있던 부와 권세를, 누군가는 핍박에 쫓기는 신분을 내려놓고, 천주 안에서 모두가 평등한.. 2024. 7. 31.
따라가자, 한국 천주교회 신앙의 길 우리나라는 자생적인 가톨릭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자랑할 만한 일이다. 서구 열강이 동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던 때에 우리나라는 그들에게 매력적인 나라는 아니었다. 중국이라는 큰 나라와 일찍이 교역을 시작한 일본 사이에 있는 작은 나라, 조선. 선교사들에게도 중국과 일본으로의 선교가 우선이었지 조선은 아직 미지의 나라일 뿐이었다. 그러나 우리의 선조들은 중국을 통해 이미 천주교를 접하고 있었다. 실학의 성장으로 서양의 학문을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일어나고 있었고, 그렇게 ‘천주실의’도 우리나라 선비들에게 읽혀지기 시작했다. 세상의 이치와 인간의 평등함을 담은 ‘천주실의’에 대한 궁금증은 선비들을 당시 청나라에 있던 선교사와 신부님을 찾아가게 했다. 그들의 만.. 2024. 7. 24.
여는 글 시작부터 곧바로 말하자면,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우리나라 가톨릭(천주교회)의 성지 여행 안내이다.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짧게는 하루, 길면 일주일 이상씩 우리나라 곳곳 여행하기를 좋아한다. 매주 꾸준히 다닌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나, 시간을 모아 되도록 밖으로 나가려 한다. 집 밖으로, 서울 밖으로 나가다보면 나의 여행은 늘 토, 일 주말을 끼고 다니기 일쑤이다. 천주교 신자인 나는 일요일 미사를 위해 여행지 근처 성당을 찾았다.   어디를 가든, 국내/국외 상관없이 성당이 있으면 주일 미사를 드릴 수 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여행을 가는 지역의 성당, 성지를 여행 코스처럼 찾아다니게 되었다. ‘기왕 간 김에’라는 마음으로 자주 찾기 어려운 성당 성지를 여행의 일부로 포함한 것이다. 서울내기라 서울 밖.. 2024. 7. 16.
그래서 다시!! (11) 코로나가 터지기 직전, 2018년도에 제주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했다.우리나라 바다에 처음 들어간 건데.. 아주 쓰린 기억으로 남고 말았다.그리고 이어진 코로나......모든 것이 중단되고 갇힌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하다가...스쿠버다이빙이 생각났다.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나처럼 자격증만 취득한 초보를 위한 리뷰 과정이 있었다.그래, 이거라도 해보자!당시 나는 몸무게도 많이 불었지만, 굴하지 않고 리뷰 등록을 했다.그리고 잠실 올림픽 경기장 내 수영장으로 갔다.수영장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건 처음이었다. 물론 오픈워터 때 수업으로 한 것 말고는...프리다이빙을 하는 사람들과도 겹쳐서 내 눈에는 바글바글한 모습으로 보여 조금 걱정되었다. 그러나 다행히.. 이번에 만난 강사는 잘 이끌어주었다.다 까먹.. 2024. 6. 12.
일 년 만에 스쿠버다이빙...괜찮겠니? (10) 2017년 11월에 태국 꼬따오에서 오픈워터와 어드밴스 자격증을 따고, 펀다이빙을 두 번인가 했을 것이다.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후다닥 날들이 지나갔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여름!스쿠바다이빙 생각이 났다. 내가......할 수 있을까?아직은 일 년이 채 지나지 않은 때이니 할 수 있을 때 해보자는 마음이었다.그래서 덥썩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스쿠버다이빙을 하러!!국내에서 하는 첫 다이빙이라 샵을 고르는 것도 일이었다.뭘 알아야 고르지...@.@고심 끝에 시설 깔끔하고 리뷰도 넉넉히 쌓여 있고 또 리뷰 내용도 좋은 곳으로 골라 예약을 했다.내가 염려한 것은 하나였다. 버디 없이 나 혼자 펀다이빙을 한다는 것.샵에서는 괜찮다고 했다. 그러나 내가 하나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날씨였다.제주에 오후에 도착해.. 2024.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