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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지금

리마의 성녀 로사 기념일 | 평범한 일상에서 피어난 성덕

by 혜.리영 2026. 8. 23.

 

작은 삶으로 큰 사랑을 전한 성인

8월 23일은 리마의 성녀 로사 기념일입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시성된 성인인 리마의 성녀 로사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리마의 성녀 로사

리마의 성녀 로사(1586~1617)는 지금의 페루 수도 리마에서 태어났습니다. 본명은 이사벨 플로레스 데 올리바(Isabel Flores de Oliva)였지만, 어린 시절 장미처럼 아름답다는 말을 들으며 '로사(Rosa)'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성녀는 화려한 삶보다 소박한 삶을 선택했습니다. 집에서 바느질과 꽃을 가꾸며 번 돈으로 가난한 이웃을 도왔고, 병든 사람들을 정성껏 돌보았습니다. 또한 기도와 희생의 삶을 이어가며 하느님을 향한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1671년 교황 클레멘스 10세에 의해 시성되었으며, 아메리카와 필리핀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습니다.

눈에 띄지 않는 꽃

꽃은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피지 않습니다. 그저 계절이 되면 자기 자리에서 피어납니다.

성녀 로사의 삶을 읽다 보면 그런 꽃 한 송이가 떠오릅니다. 많은 사람 앞에 서기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이어 갔습니다. 누군가를 돌보고, 기도하고, 작은 것을 나누는 일. 평범해 보이지만 오래 이어 가기는 쉽지 않은 일들입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오래 기억에 남는 풍경은 의외로 소박한 곳인 경우가 많습니다.

동네 골목 끝에서 만난 작은 성당.
이름 없는 들꽃이 피어 있는 산책길.

화려하지 않아도 오래 마음에 남는 풍경이 있습니다. 성녀 로사의 삶도 그런 풍경을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 가볼 만한 곳

  • 왜관수도원 :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천천히 걷고 묵상하기 좋은 수도원입니다.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피정의집 :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쉼의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입니다.
  • 중랑장미공원 : 장미의 계절이 가장 아름답지만, 산책하기에도 좋은 공원입니다. 성녀의 이름인 '로사(장미)'를 떠올리며 걸어보기 좋습니다.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경북 칠곡군 왜관읍 관문로 61
성 베네딕도회 서울수도원 피정의 집 서울 중구 장충단로4길 14
중랑장미공원 서울 중랑구 묵동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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