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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지금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 높은 산에서 만난 빛의 의미

by 혜.리영 2026. 8. 6.

 

산 위에서 드러난 예수님의 영광

8월 6일은 천주교의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세 제자 앞에서 당신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드러내신 사건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습니다. 그곳에서 기도하시던 예수님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옷은 눈처럼 희게 변했습니다.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구름 속에서는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라는 하느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 이야기는 마태오 복음 17장, 마르코 복음 9장, 루카 복음 9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이 사건을 통해 예수님이 참하느님이시며 참사람이심을 드러내셨다고 가르칩니다. 또한 십자가의 수난을 앞둔 제자들에게 잠시 영광을 보여 주시며, 앞으로 다가올 어려움을 이겨 낼 희망을 심어 주신 사건으로 기억합니다.

잠깐 마주한 빛

복음을 읽다 보면 베드로는 그곳에 초막 셋을 짓자고 말합니다. 그 순간이 너무 좋아서 오래 머물고 싶었던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그런 순간을 만납니다.

산 정상에 올랐을 때,
조용한 성당에 햇살이 비칠 때,
아무 말 없이 풍경만 바라보게 되는 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은 오래 이어지지 않습니다. 잠시 머물렀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언제나 빛나는 순간만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가끔은 짧게 마주한 빛 하나가 다시 걸어갈 힘이 되어 줍니다.

함께 가볼 만한 곳

  • 용문산 : 높은 산에서의 복음 장면을 떠올리며 천천히 걸어보기 좋은 곳입니다.
  • 절두산순교성지 : 도심에서 신앙을 돌아보며 잠시 머물기 좋은 대표적인 천주교 성지입니다.
  • 오대산 국립공원 : 여름 숲길을 걸으며 조용히 묵상하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용문산 경기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산 20-3
천주교 절두산 순교성지 서울 마포구 토정로 6
오대산국립공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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