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11 태국 꼬따오 스쿠버다이빙 여행기: 숨겨진 스팟과 잊지 못할 경험 태국 남부의 꼬따오는 스쿠버다이빙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섬이다. 방콕에서 남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해양 생물로 가득해 다이빙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장소로 꼽히고 있다. https://maps.app.goo.gl/jSL2qXroi6ZZKgoLA 따오 섬 · Ko Tao, 수라타니 태국★★★★☆ · 섬www.google.com 꼬따오가 스쿠버다이빙 명소로 유명한 이유 꼬따오는 산호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해안가에서 어업이 금지되어 있다. 덕분에 다양한 열대어와 화려한 산호가 살아 숨쉬며, 운이 좋다면 꼬따오 주변을 유영하는 고래상어를 만날 수 있다. 꼬따오의 바다는 마치 살아있는 수중 정원과 같아 이곳에서의 다이빙은 단순한 수중 탐험을 넘어 자연과 하나가 되는.. 2024. 9. 2. 일 년 만에 스쿠버다이빙...괜찮겠니? (10) 2017년 11월에 태국 꼬따오에서 오픈워터와 어드밴스 자격증을 따고, 펀다이빙을 두 번인가 했을 것이다.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후다닥 날들이 지나갔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여름!스쿠바다이빙 생각이 났다. 내가......할 수 있을까?아직은 일 년이 채 지나지 않은 때이니 할 수 있을 때 해보자는 마음이었다.그래서 덥썩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스쿠버다이빙을 하러!!국내에서 하는 첫 다이빙이라 샵을 고르는 것도 일이었다.뭘 알아야 고르지...@.@고심 끝에 시설 깔끔하고 리뷰도 넉넉히 쌓여 있고 또 리뷰 내용도 좋은 곳으로 골라 예약을 했다.내가 염려한 것은 하나였다. 버디 없이 나 혼자 펀다이빙을 한다는 것.샵에서는 괜찮다고 했다. 그러나 내가 하나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날씨였다.제주에 오후에 도착해.. 2024. 6. 11. 꼬따오, 펀다이빙 (09) 이제야 다이빙을 즐기는 마음으로 펀다이빙을 했다. 그러나 어느새 꼬따오에서 지내던 한 달이 지나, 이곳에서 하는 마지막 펀다이빙이었다. 이때까지만해도 서울에 돌아가면 수영도 배우고, 제주도에 가서 펀다이빙도 하고 스쿠버다이빙 취미를 열심히 가꾸어야지 생각했는데......(자세한 스토리는 다음 연재에서!!)강사님을 중심으로 함께 어드밴스를 배웠던 멤버가 펀다이빙을 떠났다.이렇게 저렇게 모이다보니 꽤 많은 인원이 모였다.입수를 하는데, 입수 직전에 작은 소동이 있어서 나는 마음이 진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그랬는지 잘 되지 않았다. 아무리 호흡으로 폐에 공기를 빼며 가라앉으려고 해봐도 자꾸 몸이 떴다. 아둥바둥 왜 안 되지 하고 있는데......펀다이빙 무리는 저만치 멀어져갔다. 간신히 물 속으로 들어갔을 때 .. 2024. 5. 30. 그리고 나는 (08) 재미가 붙어서였을까? 야간다이빙이 기다렸졌다. 야간다이빙이라고 해서 조금 걱정하고 긴장을 했던 건 사실이었으나 실상은 저녁다이빙 정도였다. 어스름하게 해가 질 무렵에 바다로 가서 안전한 구역을 다이빙하고 돌아오는 것이었다. 손에는 후레쉬를 하나씩 들고 들어갔다. 우리를 가르친 강사는 꽤 듬직한 분이었다. 어드벤스 교육 첫 날 여전한 우기로 바다가 조금 일렁일렁 했는데, 수강생들을 먼저 배에 태우고 늦게 타는 모습에서 안정감을 느꼈던 것 같다. 당연한 건데 그래도 안정감을 주는 행동이다. 그래서 야간다이빙을 가는 것이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다. 충분히 교육을 받았고, 하던 대로만 하면 되는 것이다. 밤바다는 깊었다. 실제 거리로서의 깊이를 떠나, 후레쉬로 밝혀진 길만 보이는 바다는 훨씬 깊었다. 가보지 않았.. 2024. 4. 1. 해보자! (06) 17년에 딴 스쿠버다이빙 오픈워터&어드벤스 자격증에 대한 얘기를 20년쯤에 기록을 남기다 멈췄고 24년이 되어서 이어서 쓴다. 무사히 오픈워터를 따고 머리 속에는 '좋았어, 여기까지!' 생각 뿐이었다. 그래 여기까지면 충분하지. 수영도 할 줄 모르고 바다 레저를 즐기지도 않던 내가, 산소통을 메고 바다에 들어가는 기초 자격증을 땄으면, 이걸로 충분하다. 뒤도 안 돌아보고 스쿠버다이빙과는 바이바이를 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태국 꼬따오 한 달 살이 코사무이 섬에도 다녀오고, 바다도 즐기고, 일도 하며 한 달이 눈깜짝 할 새 지나갔다. 꼬따오에 도착한 첫 날부터 한 일이 오픈워터 필기 수업이었다. 도착하자마자 딴 자격증이었고, 힘들게 땄고, 다신 안 본다 했는데...왠걸. 바다가 부른다!! 한 달이 반쯤 지나.. 2024. 3. 29. 11/03, 11/04~05 오픈 워터 드디어 땄다 (2) 그리고 이어진 일요일은 모처럼, 따오 섬에 들어온 후 일주일만에 처음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늦잠을 잤고, 뒤적이며 나와서 한가롭게 걸어다니고 여기 다니고 저기 다니고 마사지를 받았다. 이 날만큼 한가롭고 여유로운 때는 없었던 것 같다. 빨래:꼬따오 섬 곳곳에 빨래 맡기는 곳이 많다. 기본적으로는 1kg에 50바트인데. 싸이리 해변 중심가로 가면 골목에 1kg에 40바트인 곳도 찾을 수 있다. 마사지:곳곳에 마사지 가게가 많다. 우리는 처음부터 강사님 추천으로 ‘파라다이스 마사지샾’으로 갔다. 바다를 향해 마사지 받는 베드가 위치해 있어. 파도소리를 들으며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우리를 맡은 마사지사가 잘 해주어 우리는 이곳을 자주 이용했다. 팁은 적당히 주면 되는데, 우리는 주로 1시간 300바.. 2017. 11. 29. 11/03, 11/04~05 오픈 워터 드디어 땄다 (1) 한 번 남은 바다 다이빙, 아침부터 속이 좋지 않았다. 전날 밤 내심 감기에 옴팡 걸렸으면 또는 몸살이 심하게 났으면 싶었지만. 머리부터 발 끝까지 너무 무사했다. 하고 싶다, 하기 싫다의 마음이 아니라 그냥 눈이 떠졌으니까 준비하고 나갔다. 너무 당연하다는 듯 움직이는 내 자신도 신기했다. 장비를 챙기고 오늘 다이빙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배를 타고 다시 바다 앞에 섰다. 또 어제와 같이 구역질이 나왔다. 어제 첫번째 다이빙을 마치고 심리적으로 공포를 머금은 나는 두 번째 다이빙을 앞두고 헛구역질을 계속 해댔다. 강사는 심리적인 것이라 입수 하는 것 외에 답이 없다고 했었다. 그런데 오늘도 내 속이 긴장하고 겁을 낸 모양이었다. 그래서인지 입수해서 또 전날 첫번째 다이빙 만큼은 아니지만 그 비슷한 정도의 .. 2017. 11. 29. 11/01,02 오픈워터, 다이빙의 세계로 발을 들일 수 있을까? (3) 이렇게 정신 없이 수영장 실습과 오후 이론 수업을 마치고, 드디어 셋째날 바다로 간다. 이렇게 바로 바다로 가도 되니 싶은데, 그냥 간다. 오전 7시 30분에 만나 장비를 챙기고 작은 배를 탄다. 작은 배를 타고 큰 바다로 나가 준비된 큰 배로 갈아탄다. 그리고 어느 지점에서 이제 입수 준비를 한다. 배를 타고 나가면 총 두 번의 다이빙을 한다. 첫 번째 다이빙에서 나는 패닉에 빠졌다. 입수부터 잘못 됐기 때문이다. ‘바다에 빠진다’ 이렇게 생각했다. 바다에 빠지는 거라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손이 마스크와 웨이트 벨트를 잡지 못하고 ‘으악’ 하듯이 양 팔을 냅다 벌렸다. 그렇게 바다로 들어가니 마스크가 벗겨지고 내 정신도 날아가버렸다. 강사가 단도리 하듯 나를 바짝 붙잡았다. 그렇게 정신을 차리고야, .. 2017. 11. 29. 11/01,02 오픈워터, 다이빙의 세계로 발을 들일 수 있을까? (2) 다음 날은 오전부터 수영장 강습이었다. 수영장에서 무엇을 배우게 될지 하나도 모르는 상태로 우리는 갔다. 나는 물을 무서워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발이 닿지 않는 그 공포가 크다. 그러나 나는 수영을 배운 적도 없고, 바다 물놀이를 가지도 않아서. 내가 물을 얼마나 무서워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그야말로 무지한 채로 수영장에 들어갔다. 스노클을 물고 배우는 것이 너무 무서웠다. 물빼기도 잘 안 되고, 몸에 힘을 빼고 물에 뜨는 것도 안 되고. 안 되는 것 투성이었다. 그러나 장비를 갖추고 수영장 바닥으로 내려 앉아서는 이상하게 편안했다. 오~ 장비 착용하고는 좀 괜찮은데, 싶은 마음을 살짝 가졌다. 이건 나중에 바다에 나가며 와장창창 깨진다. 평소 걷기와 숨쉬기 운동 외에는 하지 않던 나는 갑작스.. 2017. 11. 29. 11/01,02 오픈워터, 다이빙의 세계로 발을 들일 수 있을까? (1) 오픈워터 첫 수업은 오후 3시였다. 전날 기나긴 이동시간에 지친 우리는 모처럼 늦잠을 자며 푹 쉬었다. 숙소의 좋고 나쁨을 떠나 우리는 무조건 늦잠을 자야 할 정도로 지치고 힘들어 있었다. 느즈막히 일어나 정신을 차리고 우리는 주섬주섬 챙겨 밖으로 나왔다. 간단히 밥을 챙겨 먹고, 다이빙 첫 강습을 위해 반스 리조트 앞으로 갔다. 우리가 신청한 곳은 반스 다이빙 리조트였다. PADI 오픈 워터. 반스 코리아팀 조강사님에게 우리는 강습을 받았다. 우리 말고도 신혼여행을 온 부부, 혼자 다이빙 자격증을 따기 위해 온 청년. 이렇게 총 다섯이 한 반이었다. 오픈 워터, 어드밴스:일반적으로 일주일 정도 시간을 두고 다이빙 자격증을 따러 온다고 한다. 오픈 워터 자격증은 4일간, 어드밴스는 2일간 하면 충분히 다.. 2017. 11. 27. 10/30~31 서울에서 꼬따오로(3) 꼬따오에 들어서 우리는 바로 택시를 탔다. 꼬따오에 택시가 없다는 내용을 많이 보긴 했으나, 그 사이 꼬따오에는 택시가 생겼다. 4인 탑승에 뒤에 짐을 실을 짐칸이 달린 트럭 비슷하게 생긴 차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꼬따오 택시는 인당 금액을 받는다고 한다. 선착장에서 짐을 싣고 우리 숙소 근처까지 택시비 300이면 된다는 다이빙 강사의 조언에 따라, 300을 부른 첫 택시에 짐을 실었다. 우리가 타고도 택신는 바로 출발하지 않았다. 짐칸에 세 명의 배낭여행객을 더 태우고 또 조수석에 한 명을 더 태우고야 출발했다. 조수석에는 흑인 여성이 탔다. 첫 인사는 쾌활한 성격인 듯 보였지만, 조심성 많고 의심 많은 성격이었다. 짐칸에 탄 여행객들이 먼저 내리고 뒤이어 우리가 내렸다. 우리가 내리고 차에 혼자 남은.. 2017. 1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