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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 지니어스 로사이 : 16년02월

by 혜.리영 2016. 7. 2.

 

우리는 비자림에서 나와,

성산에 있는 '지니어스 로사이'로 갔다.

 

사실 그곳이 어딘지, 뭐하는 곳인지 잘 몰랐다;;;

 

친구의 추천으로 가게 되었고, 가보니 너무 좋았다.

 

 

 

성산에 있는 유명 호텔(이름이 가물가물)로 들어가 표지판을 보고 들어가면, 이런 언덕이 나온다.

 

갈대가 너울너울 거리는 길을 걸으며 도란도란 얘길 나눴다.

 

남남 친구들, 남녀 커플들, 녀녀 친구들, 여러 동료들이 몇 차례 우리를 앞서 갔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저, 등대? 저 곳 반대편으로 지니어스 로사이가 있다.

 

건물이 바람과 빛과 어울려 자연이 될 수 있음을 느낀 좋은 공간이었다.

 

 

 

 

 

 

 

 

 

 

 

 

 

 

 

△ 이 문을 사람 없이 찍으려고 한참 기다렸지만,

사람이 없는 순간이 없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신발을 벗고 실내화를 신어야 한다.

 

콘크리트 벽과 짚으로 엮은 바닥이 잘 어울렸다. 지하이지만, 지하 같지 않고.

 

아늑했다.

 

 

 

 

 

 

△ 저기 가만히 앉아 있으면, 잠시나마 마음이 편안해진다.

 

 

 

 


△ 왜일까, 저 하늘 위를 걷지 못하고. 둘레의 어둠 속만 밟고 다녔다.

저 하늘로 발을 디디면, 정말 푹 빠질 것만 같았다.

 

 

 

 

△ 건물 안, 제일 위층? 마지막에는 이렇게 앉아 쉴 수 있는 무인 카페가 있다.

친구들과 앉아 잠시 대화를 나누다.

어르신 관광객들이 오셔서, 우리는 슬며시 일어나 나왔다.

 

 

 

 

 

 

△ 저 멀리 보이는 바위의 콕 튀어나온 부분이, 무슨 동물 닮았는데......

 

 

 

 

 

 

 

정말,

빛과

바람과

물과

건물이 어우러진

모든 것이 자연이 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인상 깊고, 참 좋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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