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 원데이 투어를 신청했다.
급히 알아보느라 자리가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신청 가능했다.
우리가 함께 한 투어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온 외국인 + 여행중인 한국인으로 구성된 팀이었다.
그런데 외국인이 좀더 많았다.
가이드는 영어로 쉴 새 없이 설명을 했지만, 나는 잘 알아듣지 못해서......
처음에는 열심히 들으려 노력하다가 나중에는 창밖 풍경만 감상했다. ^^;;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여행사가 많이 있다. 하롱베이 투어는 대부분 있으니,
그 전날 신청해도 자리만 있다면 충분히 갈 수 있다.
△ 하노이에서 하롱베이까지 꽤 긴 시간 차를 타고 간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속도로였다면 그 반만큼의 시간으로도 충분히 갈 거리일 듯 싶다.
투어는 버스에서 배로 갈아타고 시작된다. 아침에 출발하여, 점심쯤이면 배로 갈아타고.
배 안에서 점심을 먹는다. 점심은 꽤 잘 나온다.
하나 주의해야 할 거라면, 물 외의 음료는 모두 별도의 계산을 해야한다.
우리는 모르고 맥주를 시켰다. (아마 돈을 내야하는 걸 알고도 시켰을 듯..ㅋㅋ)
점심을 먹고 나면 작은 배로 갈아탄다.
그리고 진짜 하롱베이를 만나게 된다.
너무너무 멋졌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너무 멋졌다.
돌로 둘러쌓인 바다 호수(?) 그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나는 시간을 초월한 어느 곳에 들어간 줄 알았다.
공기가 달라지는 듯, 소리와 숨이 달라지는 듯한 그 풍경은......
정말 너무너무 멋졌다.
그리고 이어진 투어는 동굴이다.
동굴은 그냥 쏘쏘 했다. ㅎㅎ
돌아오는 길이 멀어서 조금 지치기도 했지만, 하노이에서 하롱베이까지 오가는 버스 이동을 견딜만 하다면
아니, 견뎌서라도 다녀올만 하다.
진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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