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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동해, 투썸플레이스 동해어달해변점 : 19년 10월

by 혜.리영 2019. 11. 13.





투썸플레이스는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한 것으로 유명하다. 도시, 번화가 뿐 아니라 이렇게 전망이 아름다운 고즈넉한 곳에 하나씩 자리하여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투썸플레이스의 전망 좋은 곳곳이 많다. 춘천, 고성 등등

이곳 동해어달점 또한 바다 전망이 좋은 곳이다.

어달 해변은 누군가에게 조용하고 작은 바다로 추천을 받았던 곳이다.

검색하던 중, 이곳에 바다 전망이 좋은 루프탑의 투썸플레이스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어느 날, 마음이 느닷없던 날 당일로 다녀왔다.






이곳 투썸은 루프탑이 앞뒤로 전망이 시원하고 좋다.

앞이 바다라면, 뒤는 마을이다.

나 같은 도시내기에게는 참으로 매력적인 전망이 아닐 수 없다.







  고속버스에서 내려 시내버스로도 올 수 있으나, 버스 시간을 잘 확인해얄 것이다. 나는 택시를 타고 들어갔다. 터미널에서 대략 20분 내외로 달렸던 것 같다. 작은 어달 해변은 그날 태풍으로 요란했다. 흩뿌려진 구름과 계속 밀려오는 파도는, 끊임없이 속을 뒤집었다. 장판 같은 바다를 바라기에는 시월이 야속하지만, 이렇게 속시끄러울 바다를 바란 것도 아니었다. 서울에서 겪는 속을 위로받고 싶어 온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날 어달의 바다는 내 속을 더욱 시끄럽게 했다. 속시끄럽다는 포항 사투리는, 정말 어느 때마다 내 속을 표현하기 적확한 말이 아닐 수 없다.






책 한 권과 커피와 바다, 루프탑에 앉아 있으면 삼십분이면 추워지는 날씨.

그러나 그 파도소리가,

따오에 도착한 첫날 밤, 자장가처럼 밤새 들리던 파도소리를 기억나게 했다. 

바다에 가고 싶어 속이 시끄러웠던 건지,

속이 시끄러워 바다에 가고 싶었던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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