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카츠에서 우리는 자전거를 빌렸다. 자전거 씽씽~
미우다 해변 다음으로 간 곳은, 아지로의 물결 흔적 이라는 곳이다.
여기는 그리 많이 알려지진 않은 곳 같았다. 우리는 시간이 남았고, 폰으로 폭풍 검색을 해보다 찾은 곳이었다. 다행히 가까운 곳이어서 다시 씽씽 달렸다.
아지로의 물결 흔적은 아지로 연흔 이라고도 불리는데. (이건 결국 한글과 한자어의 차이다)
흘러내린 용암에 물의 결이 흔적이 남은 것이다. 신비롭다.
얼마나 많은 시간 땅이 굳지 않았으며,
얼마나 많은 시간 물이 흘러야 이런 흔적이 생기는 걸까.
조용하고 신비로운 곳이었다.
항구의 작은 주택가...여기가 맞나 싶은 순간마다 이렇게 표지판이 나타난다!
사실 쓰레기가 조금 있어 안타깝긴 했다. ㅠㅠ
밀물과 썰물 때 풍경이 많이 다르다고 한다. 물이 빠지면, 위아래 사진에 보이는 저 날선 돌 끝까지 다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물이 빠진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물이 빠지는 중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그 자리에서 기다려 보고 싶었지만, 이후 일정상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다음 번에는 물빠진 연흔을 보러 가리라!
저 물결이 돌에 새겨진 거다.
정말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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