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서의 1박은, 게스트하우스였다.
검색으로 알아본 곳인데...오호라. 꽤 잘 잡았다. 여기 참 아늑하고 좋았다.
밤 늦게 도착해서 길을 약간 헤맸는데, 도착하니 단층 주택이 꼭 집에 온 것 같은 아늑함을 느끼게 해줬다.
밤에 도착해서 내부 잘 보지 못하고 바로 씻고 자느라 정신없었는데.
다음날 보니, 세세한 곳에 신경 많이 쓴게 느껴지는 좋은 곳이었다.
또한 전날에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많은 게스트들이 있었다.
한 방을 쓴 여행객은, 올해 고3이 되는 여고생 친구들이었다. 교복을 입고 나갈 채비를 하는 소녀들이 참 예뻤다.
동네도 좋아서, 시간을 두고 여기서 하루 정도 여유있게 지냈으면 좋을 것 같았다.
사진은 많이 못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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