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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포천, 아트밸리 : 15년06월

by 혜.리영 2016. 3. 3.

 

 

 

  포천에 또 갔다. 짧은 저수지 소풍을 다녀온 후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서로 연차를 맞출 수 있게 되어 우리는 주저없이 1박을 떠났다. 그리고 대부분은 친구가 아는 포천의 명소를 둘러봤으나 이곳만은 나의 추천으로 갔다.

 

  몇 년 전 회사 워크샵으로 포천을 간 적이 있었다. 산사원을 다녀온 후 아트밸리에 갔었고, 아트밸리는 내게 꽤나 인상적으로 남아있었다. 그래서 기회가 있으면 또 가보고 싶었으나 그 기회가 쉬이 오지 않았다. 마침 친구와 또 한 번의 포천 여행이 주어지고, 나는 주저없이 친구를 데리고 아트밸리로 갔다.

 

 

 

 

 

  포천 아트밸리는, 원래 채석장이었다. 포천에서 생산된 포천석은 재질이 단단하고 화강암 고유 무늬가 아름다워 국내 대표적인 건축물의 건축자재로 많이 쓰였다. 하지만 채석이 끝난 채석장은 흉물스러운 경관과 환경 파괴라는 이미지와 함께 점점 사람들에게서 잊혀져 갔다.

 

  이에 포천시에서는 2003년부터 방치된 신북면 기지리의 폐채석장을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이에 포천아트밸리가 탄생하고 이는 국내 최고의 도시 재생사업의 성공사례가 되었다.

 

 

 

 

  아트밸리의 대표적 관람시설로는 천주호가 있다. 화강암을 채석하며 파 들어갔던 웅덩이에 샘물과 빗물이 유입되어 형서된 호수로, 물빛이 청량하며 아름답다. 1급수의 호수를 자랑한다. 또한 전망대와 돌음계단, 조각공원 등 다양한 야외 공원 시설이 있어 따뜻한 날씨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채석장으로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돌 문화 전시관과 천문과학관 등이 있어 쌀쌀한 날씨여도 즐길 수 있는 실내 관람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야외 공연장에서 수시로 열리는 공연은 탁 트인 아트밸리의 풍경을 더욱 신명나게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아트밸리 관람시간은 하절기 09:00~22:00, 동절기 09:00~21:00이다. 입장료는 개인 일반이 5,000원 포천시민은 2,000원으로 저렴하다. 또한 아트밸리는 산 중턱에 위치하여 편의를 위해 모노레일도 운영하고 있다. 모노레일은 개인 왕복 4,500원이다. 편도권도 있어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다 걸어서 내려올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왕복권을 추천한다. 아트밸리 내부도 꽤 넓은 편이어서 그곳을 걸어다니고 나면 산 아래 주차장으로 걸어 내려올 엄두가 나지 않을 듯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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