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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산, 침대기차 : 15년03월

by 혜.리영 2016. 4. 23.

 

침대기차에 대한 로망을 이뤄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쯤.

 

함께 침대기차를 꿈꾸던 친구들과 부산으로 1박 침대기차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침대기차가??

 

하는 생각이 들 기도 하겠다. 나도 그랬으니까. 우리나라에도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침대기차가 있다. 서울역에서 10시 출발, 부산역 4시 도착이던 새마을호급 기차이다. 검색해보니 올해는 없는 것 같다. 작년(15년)에는 침대기차 여행을 알아볼 당시에, 서울-부산 말고도 서울-군산 등 다른 지역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제는 운행 안 하나 싶어 아쉽다.

 

당시에도 침대기차는 여행사를 통해 예약해야 했다.

 

많은 분들은 침대기차를 타고 부산에 도착해서, 부산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관광하는 코스를 예약한 듯 했다.

 

침대기차가 부산역에 도착하자 우리 일행과 몇몇 빼고는 모두 부산역에서 다른 기차로 갈아탔으니까.

 

 

 

 

 

 

 

있어보이는 우리 기차 이름...ㅋㅋㅋ

 

 

 

 

 

 

 

침대기차는 가운데 통로를 중심으로 양 옆으로 위아래로 침대가 자리한다. 부산으로 내려갈 때는 윗칸에, 서울로 올라올 때는 아래칸에서 잤다.

 

윗칸은 많이 흔들린다. 기차의 덜컹임이 흔들흔들 그대로 느껴져. 잠자리 예민한 분들은 쉽게 잠들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에 비해 아래칸은 안정적이다. 푹 잘 잤으니까. 그러나 윗칸에 비해서는 좁고 어두운 느낌이다.

 

그리고 침구는 비교적 깨끗하다. 약간은 냄새나고 지저분 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깔끔하고 깨끗해서 실내에서 지내기 좋았다.

 

 

 

 

 

 

 

 

 

침대기차는 윗칸이든 아래칸이든 문을 안에서 잠글 수 있다.

나는 그 자물쇠를 몰라서 윗칸에서 잘 때 누가 문을 쉽게 열까봐 조마조마 했었다.

 

그리고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문 위의 등, 센서인데. 내가 잔 칸의 센서가 너무 섬세해서......기차의 흔들림 때마다 불이 켜져서 더더욱 쉽게 잠들지 못했다.

 

쓰고보니 쉽게 잠 못 잤다는 내용 뿐인 거 같은데.

아니다. 윗칸이, 내가 탄 그 칸의 센서가 안 좋았을 뿐이다.

 

가족 단위가 많았다. 할머니를 모시고 부산 여행가는 가족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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