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를 하며 틈틈이 주말 코사무이 여행을 계획했다. 그러나 가장 큰 난관이 있었으니. 일주일 내내 그치지 않는 장대비였다. 밤사이 장대비를 쏟아붓고, 오전 내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잠깐 개었다가 또 장대비를 쏟는. 꼬따오에 태풍이 지나가는 중인 일주일 이었다. 코사무이의 한인 여행사를 알게 되어 카톡으로 이런저런 문의를 했다. 가장 큰 질문은 날씨였다. 지난 주말에 코사무이에서 들어오는 커플이 있었는데. 그들 역시 갑작스런 비로 배가 취소되어 부랴부랴 급히 다른 배를 알아보고 꼬따오에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들어올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더더욱 날씨가 어떨지에 대해 꼼꼼이 생각하게 되었다.
목요일, 점심은 블루워터 카페에 가서 먹었다. 업무상 점심시간이 시작되자마자 부리나케 읍내(?)와 같은 큰길로 내려가 주문을 하고 다 먹고 부리나케 올라오면. 정해진 점심 시간 내에 도착한다. 한국의 근무시간을 지켜 이곳 꼬따오에서도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우리는 한국의 점심시간에 맞춰, 우리로서는 아점 시간을 가졌다. 블루워터 카페는 바다를 향한 자리도 좋았고, 음식도 맛있었다. 커피도 괜찮은 편이었다.
그리고 저녁은 한국에서 펀다이빙을 온 팀과 함께 강사님 추천 태국 로컬 맛집으로 갔다. 여기는 우리가 오픈워터를 마친 날 함께 오픈워터 과정을 마친 팀과도 갔던 곳이다. 음식이 적당히 입에 맞는 편이었다. 강사님 추천 꼬따오 로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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