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드디어 금요일이 되었다. 서울에 있든 꼬따오에 있든 월화수목은 힘들고, 금욜은 설렌다. 주중 근무일을 지켜 일을 하는 건 어디서나 똑같은 상태를 만드는 것 같다. 디지털 노마드, 이는 직종과 업무 형태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그저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른 환경을 좀더 확인하고 시행해야하는 부분도 있고. 덕분에 이렇게 좋은 섬도 알게 되고, 타국에서 산다는 것과 여행하는 것의 사이도 맛보기처럼 알게 되었다.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하루 8시간 근무 시간을 채워야 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업무(출장)라고 생각하면 근무에 적합한 환경이 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개인 작업을 하는 직업군이 이런 디지털 노마드에 더 적합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튼, 우리는 금요일을 맞이했다. 지난 목요일에 일단 지르자는 마음으로 코사무이 숙소를 예약했다. 쇼핑몰과 차웽 비치 사이에 위치한 ‘알스 리조트’ 특가로 엄청 저렴한 가격에 예약을 하고, 꼬따오에서 코사무이로 향하는 배도 예약을 했다. 날씨 때문에 고민하던 투어는 결국 가서 생각하기로 하고. 우리는 이렇게 무적정 코사무이행을 시작했다. 다음날 코사무이 가는 배가 아침 6시 출발이라 우리는 저녁을 가까운 곳에서 먹고 짐을 정리하며 한가로운 저녁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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