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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시돌 목장 : 16년02월 이번 제주행에서 꼭 가야 할 곳이 몇 군데 있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시돌 성지. 뚜벅이로는 가기 힘든 몇 곳의 여행지는 자동차 렌트 여행에서 꼭 가야할 여행지로 꼽아두었다. 가톨릭 성지 중 하나인, 이시돌 성지. 그러나 몰랐다. 여기가 목장도 있는 줄은 ㅠㅠ 쌩쌩부는 2월의 칼바람을 무릅쓰고 네비를 보고 달려 왔더니, 여기는 이시돌 목장! 물론 성지는 바로 옆이어서 멀진 않았지만. 성지인 줄 알고 도착했는데 휑한 풍경에 깜짝 놀랐다. △ 꿀잠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와 이시돌 성지(목장) 찾아가는 길에 △ 아마도 한라산? 저 먼거리에 보이는 한라산을 카메라 줌을 당기고 당겨 찍어봤다. △ 이시돌 목장에는 옛 목동들이 썼다는 테쉬폰이 있다. 아담한 형태의 이 건물에 마음이 쏙 뺐겼다. 2016. 8. 6.
제주, 꿀잠 게스트하우스 : 16년02월 서귀포에서의 1박은, 게스트하우스였다. 검색으로 알아본 곳인데...오호라. 꽤 잘 잡았다. 여기 참 아늑하고 좋았다. 밤 늦게 도착해서 길을 약간 헤맸는데, 도착하니 단층 주택이 꼭 집에 온 것 같은 아늑함을 느끼게 해줬다. 밤에 도착해서 내부 잘 보지 못하고 바로 씻고 자느라 정신없었는데. 다음날 보니, 세세한 곳에 신경 많이 쓴게 느껴지는 좋은 곳이었다. 또한 전날에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많은 게스트들이 있었다. 한 방을 쓴 여행객은, 올해 고3이 되는 여고생 친구들이었다. 교복을 입고 나갈 채비를 하는 소녀들이 참 예뻤다. 동네도 좋아서, 시간을 두고 여기서 하루 정도 여유있게 지냈으면 좋을 것 같았다. 사진은 많이 못 찍었다. 2016. 8. 6.
제주, 동백 수목원 -카멜리아 힐 : 16년02월 카멜리아 힐은 갈까말까 망설이던 곳이었다. 꾸며진 수목원, 사진 찍기 좋은 곳, 친구들 또는 웨딩 셀프 포토존 등등 그닥 내 개인의 취향에 맞지 않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기는, 갈까말까 망설였는데. 요즘 핫하다는 제주 여행지 중의 한 곳인데...안 가볼 수 없어서 갔다. 그리고......엄청 뻘쭘했다;;;;;; 그곳은 연인들, 친구들, 가족들이 올 곳이더라. 혼자서 좀 민망했다. ㅎㅎㅎ (예쁘긴 엄청 예쁘더라...잘 꾸몄더라.) △ 어쩜 입장권도 예쁘다. △ 당일 사용 가능한 쿠폰을 위메프에서 구입했다. 입장료 + 카멜리아 힐 내부 카페에서 차 한잔과 에코백! 다음에 누군가와 함께 가야겠다. 2016. 8. 6.
제주, 카페 스르륵(SLR) : 16년02월 오래된 친구들과 제주에서 만났다. 우리는 하루 이틀을 두고 같은 때에 제주도에 왔고, 각자 숙소를 잡고 각자의 여행을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는 중간중간 만났다 헤어지기를 반복했다. 카페 스르륵에서 나는 친구의 흔적을 만났다. 나는 자동차 렌트를 하여 여행을 했다. 그리고 친구는 뚜벅이 여행을 했다. 우리는 비슷한 때에 비슷한 곳에 있었다. 서귀포 였고, 올레길 7번 코스쯤이었을 것이다. 아마도. 친구는 그 길을 걸었고 나는 그 길을 달렸다. 우리는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고 만날 수 있을까 가늠했지만. 서로의 여행 스케줄이 맞지 않았다. 걷는 친구는 먼저 카페에서 쉬고 있었고, 나를 위해 커피 한 잔을 맡겨두었다. 달리던 나는 그 도로끝에 머물러, 친구의 커피 한 잔과 바다와 쉼을 얻었다. 카페 스스륵, 도.. 2016. 8. 6.
제주, 왈종 미술관 : 16년02월 서귀포시에는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폭포가 있다. 여러 번 제주 방문 때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꼭 들리던 폭포, 바로 정방폭포이다.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호쾌한 폭포가 너무 좋아, 매번 방문하는 곳이다. 그런데. 정방폭포 근처에 미술관이 있었다니. 여러 번 다녀와 놓고도 하나도 모르고 있었다. 친구의 추천으로 왈종 미술관에 갔다. 아까운 천혜향 쥬스를 쪼옥쪽 마시며. △ 정방폭포 입구 오른편으로 카페가 하나 있고, 그 카페옆 작은 언덕길이 바로 왈종 미술관이다. 관람료를 계산하는데, 카드를 냈다. 카드 서명을 나는 =) 스마일 표시로 간단히 하는데, 직원 아주머니께서 신기하다는 듯 어제도 이렇게 서명하는 사람이 있었다며. 자기는 처음봐서 신기하다고 얘길 하셨다. 나도 신기하다. 반가웠다. 제주 여행하.. 2016. 7. 16.
제주, 올레시장 : 16년02월 제주에도 이름난 시장이 있다. 제주시에 있는 동문시장과 서귀포시의 올레시장 제주시에 위치하여 공항 근처에 있는 동문시장은, 공항 가까운데 있어 제주 오고 갈 때 언제든 들릴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서귀포시의 올레시장은, 마침 아침 시장구경이 가능한 참이어서, 다녀왔다. 아침부터 해장국 한 그릇 비우고!! △ 요기! 버들집. 진짜 맛있다. 아침부터 해장국 한 그릇 싹 비우게 만드는 맛있는 맛! △요기! 천혜향 쥬스 짱맛이다. 다른 곳에서 파는 천혜향 쥬스 맛은 모른다;;; 제주에서 마신 유일한 천혜향 쥬스집. 천혜향 쥬스가 원래 맛있는 건지, 이 집이 유독 맛있는 건지 쥬스가 줄어드는 게 아쉬워 아껴가며 마실 만큼 너무너무 맛있었다. 참, 주차장도 시장 입구에 있어 편리하다. 2016. 7. 16.
제주, 김영갑갤러리 & 고래라면 : 16년02월 김영갑 갤러리...좋아하는 곳 중 하나이다. 처음 이곳에 갔을 때, 주변은 휑하고 오직 갤러리 뿐이었다. 낮고 조용한 그곳이 좋았다. 몇 년 후 다시 찾으니, 약간의 소란과 주변의 가게들로 조금씩 소란스러워지고 있었다. 무엇이든, 고요한 때에 그곳을 봤다는 것이 고맙고 다행인 일이 되어버렸다. △ 김영갑 갤러리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 △ 위치를 옮긴 무인카페 △ 김영갑 갤러리에서 백미터 이상(아마도) 걸어오면 있는 고래라면. 엄청 맛있다. 라면이 이래도 되나, 싶게 맛있다!! 2016. 7. 10.
제주, 우도의 저녁과 밤 : 16년02월 우도의 노을... 우도의 밤... 2016. 7. 10.
제주, 우도 건물&가게 : 16년02월 우도에서 있는 1박 동안 오후와 밤 산책을 하며 둘러본, 가게와 건물들 사진이다. △ 천진항에 있는 벽화 △ 봉끄랑 빵집이다. 여기 땅콩빵이 고소하고 참 맛있다. 추천! △ 카페겠지? 우리가 산책하던 저녁 문을 닫았다. 노을이 지고 단순한 건물과 단순한 창이 아름다웠다. △ 돌담처럼 꾸민 벽. 이 건물은 집은 아닌 거 같은데......뭘까? △ 시간이 늦어 문 닫은 식당이 많았다. 간신히 찾아간 회국수집. 2016. 7. 10.
제주, 우도성당 : 16년02월 우도에는 천주교 성당이 있다. 우도성당. 우도에서 1박을 하는 김에, 아침 산책으로 우도 성당에 찾아갔다. 성당은 우도 안쪽에 있고, 밭과 낮은 돌담을 따라 간단한 산책길이 되었다. 돌아오는 길은, 들개 두 마리의 에스코트 혹은 위협과 함께 였지만......ㅠㅠ 2016. 7. 10.
제주, 노닐다 게스트하우스 : 16년02월 우도에서 1박을 결심하고, 게스트 하우스를 알아봤다. 제주에 있는 지인 찬스로 우도의 여러 게스트 하우스 중에 한 곳을 추천 받았다. 바로 '노닐다 게스트하우스' 이곳의 장점은 조식으로 나오는 땅콩머핀과 드립커피! 게다가 무한 리필 가능! 커피와 고소한 머핀이 있다니, 우도의 1박은 여기다! 노닐다 게스트하우스는 우도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걸어서 십여 분 정도? 카페와 게스트하우스를 겸하고 있다. 동네 개와 고양이가 머무는 마당이 있고, 앞으로는 카페 뒤로는 게스트 하우스가 있다. 바로 앞 도로만 건너면 바다가 있고, 좌우로 뻗은 도로를 따라 우도를 한 바퀴 돌 수 있다. 2016. 7. 10.
제주, 지니어스 로사이 : 16년02월 우리는 비자림에서 나와, 성산에 있는 '지니어스 로사이'로 갔다. 사실 그곳이 어딘지, 뭐하는 곳인지 잘 몰랐다;;; 친구의 추천으로 가게 되었고, 가보니 너무 좋았다. 성산에 있는 유명 호텔(이름이 가물가물)로 들어가 표지판을 보고 들어가면, 이런 언덕이 나온다. 갈대가 너울너울 거리는 길을 걸으며 도란도란 얘길 나눴다. 남남 친구들, 남녀 커플들, 녀녀 친구들, 여러 동료들이 몇 차례 우리를 앞서 갔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저, 등대? 저 곳 반대편으로 지니어스 로사이가 있다. 건물이 바람과 빛과 어울려 자연이 될 수 있음을 느낀 좋은 공간이었다. △ 이 문을 사람 없이 찍으려고 한참 기다렸지만, 사람이 없는 순간이 없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신발을 벗고 실내화를 신어야 한다. 콘크리트 벽과 짚.. 2016. 7. 2.
제주, 비자림 부엉이 : 16년02월 선흘리 방문을 마치고, 사려니 숲길에 있는 친구들을 픽업하러 갔다. 2월 제주 여행 때에 우연히 친한 대학 친구들과 제주 여행일정이 맞아 떨어졌다. 우리는 같이 여행 할 생각은 하지 않고, 각자의 여행을 즐기고, 단 하루. 1박만 같이 하기로 했다. 한 친구는 10일, 나는 7일, 또 한 친구는 6일 여행 일정이었다. 친구들을 태우고 비자림으로 갔다. 당시 동백동산 등반(?)과 운전으로 다리가 피곤했던 나는 비자림은 패스하고 친구들만 들여보내고 카페로 갔다. 하루에 카페만 몇 개냐 싶겠지만, 혼자 제주여행에서 1일 2카페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다. ㅋㅋ △ 이 바다가 어딘지 가물가물... △ 친구들과 비자림으로 가던 길에, 당근밭을 만났다. 당근 당근당근 당근! 몇 년 전 비자림에 처음 갔을 때는, 비자림.. 2016. 7. 2.
제주, 커피공방 무무 : 16년02월 동백동산에서 조난(?) 당할 뻔 한 후, 선흘리 카페에서 쉬려고 했지만 문닫음... 다시 폭풍 검색을 통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카페를 찾아냈다. 차를 몰고 달려가니 이런!!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단 하나를 빼곤 ㅎㅎ 검색 키워드는 아마도 '드립' 이었을 것이다. 진한 드립커피가 너무너무 그리웠던 순간이었다. 이곳은 공방이라는 이름처럼 커피 뿐 아니라 빵도 만들고, 나무로 이것저것 다듬어 만든 손길이 많은 카페이다. 아니 공방이다. ㅎㅎ 내가 갔을 때는 아주머니 몇 분이 계셨고, 곧 나가시고는 쭉 나 혼자였다. 평일 여행의 묘미리라. △ 커피도 맛있었지만, 빵이 너무너무 맛있었다. 실내 분위기와 맛있는 드립커피, 맛있는 빵...모든 것이 충분한 공간이었다. 위에 언급한 단 하나를 빼면. 너무 개.. 2016. 7. 2.
제주, 선흘리 : 16년02월 동백동산을 본 후, 선흘리 카페 세바로 갔다. 그런데... '오늘은 좀 쉴께요' 아쉬운 마음에 입구에서 서성였더니, 건너편 집 아주머니께서 외출 참에 나를 보시고 카페 여주인 소식을 전해주시며, 구경 많이 온다며, 문 닫아서 아쉬워 어떡하냐고...ㅎㅎ 사진 많이 찍고 가라고 웃으며 인사 해 주셨다. 덕분에, 카페보다 더 큰 푸근한 마음 만나고 간다. △ 아쉬운 마음에 카페 산책을 하던 중, 발견한 한 집. 그날의 햇살과 조용한 분위기가 이 앞에서 한참 발길을 머물게 했다. 실례를 무릎쓰고 한 장 찰칵. 나중에 내 집 짓게 된다면, 이렇게 짓고 싶다. △ 2월 제주에서 만난 매화 2016. 7. 2.
제주, 선흘리 동백동산 : 16년02월 동백동산은 검색으로 알게되었다. 선흘리에 있는 동백동산, 작은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동산을 보고난 후, 선흘리가 마음에 들었다. 동백동산은 무료 입장이다. 그리고 습지 보호 구역이기에, 날씨에 따라 땅이 많이 질척일 수 있으니 신발에 주의해야 한다. △ 2월의 제주는 눈이 많았고, 땅이 질었다. △ 길과 이 낡은 리본이 징표이다. 선흘리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4.3 사건 당시 마을 주민들은 이 작은 동굴로 피신했다. 동굴 출입은 막혀있지만, 그 입구만으로도 불안하고 위험했던 시간을 엿볼 수 있다. △ 2월의 제주는 어느 관광지를 가든, 나와 고양이 뿐이다. △ 동백동산에는 '먼물깍'이 있다. 먼 곳에 있는 물... 탐방로 사진을 보듯이, 화장실 표시가 있는 출발한 곳에서 서.. 2016. 7. 2.
제주, 커피박물관 Baum : 16년02월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아쉬운 마음이 자꾸 들어 폭풍 검색을 했다. 그리고 마침 숙소 가까운 곳에 위치한 커피박물관을 찾았다. 날이 개이던 흐리던 일단 꼬우~ 커피박물관 바움으로 향했다. 큰 기대는 없었다. 오붓하고 한적한 곳이라면 좋겠다는 생각만 있었다. △ 커피 박물관에 도착한 때부터는 소복소복 눈만 내렸다. △ 멍멍이 한 마리, 짖지도 않고 가만히 보기만 한다. △ 제주는 1집 1귤나무 기본이라면서요? ㅎㅎ 한라봉인가? 귤보다는 큰 알이 주렁주렁 달렸다. △ 바움 1층은 커피 관련 박물관이다. 2층은 카페. 카페는 넓고 밝고 좋다. 2016. 6. 6.
제주, 철새도래지 : 16년02월 한숨 쉬고, 날이 계속 개이고 있어 다시 이동지를 찾았다. 이대로 숙소로 들어가기는 아쉬웠다. 그런데 시간도 애매했다. 숙소로 향하며 들리기 좋은 곳! 하조리 철새 도래지로 갔다. 그러나 이런 날씨에 그곳에 무엇이 있을까...... △ 네비가 알려준 철새도래지 입구, 스산했다. △ 이 풍경이 너무 좋았다. 철새떼와 갈대와 물과 작은 오름... 차를 세워두고 이 앞에서 한참, 하안참 있었다. 사람이 없고 철새만 있었다. 철새 도래지 전망대가 아니라, 네비가 알려준 오붓한 길은 철새와 바람과 나만 있어서 참 좋았다. 2016.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