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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h Tao, 태국

11/01,02 오픈워터, 다이빙의 세계로 발을 들일 수 있을까? (1)

by 혜.리영 2017. 11. 27.



오픈워터 첫 수업은 오후 3시였다. 전날 기나긴 이동시간에 지친 우리는 모처럼 늦잠을 자며 푹 쉬었다. 숙소의 좋고 나쁨을 떠나 우리는 무조건 늦잠을 자야 할 정도로 지치고 힘들어 있었다. 느즈막히 일어나 정신을 차리고 우리는 주섬주섬 챙겨 밖으로 나왔다. 간단히 밥을 챙겨 먹고, 다이빙 첫 강습을 위해 반스 리조트 앞으로 갔다. 우리가 신청한 곳은 반스 다이빙 리조트였다. PADI 오픈 워터. 반스 코리아팀 조강사님에게 우리는 강습을 받았다. 우리 말고도 신혼여행을 온 부부, 혼자 다이빙 자격증을 따기 위해 온 청년. 이렇게 총 다섯이 한 반이었다.

 

오픈 워터, 어드밴스

:일반적으로 일주일 정도 시간을 두고 다이빙 자격증을 따러 온다고 한다. 오픈 워터 자격증은 4일간, 어드밴스는 2일간 하면 충분히 다이빙 입문 과정의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어드밴스까지는 따야 펀다이빙을 갈 수 있다고 한다. 오픈워터와 어드밴스 과정은 다이빙샾에 따라 일정이 다르기도 하다.

 









우리는 어드밴스라는 과정을 모르고, 시작만 하자는 심사로 오픈 워터만 신청했다. 신혼부부는 4일 강습 후 코사무이로 이동 해야해서 어드밴스 신청을 하지 못했고, 청년만 어드밴스까지 6일의 일정을 신청해둔 상황이었다. 강사는 어드밴스까지 하기를 자주 권했지만, 강습이 시작되고 거듭 할수록 나는 점점 여기까지만, 오픈 워터까지만 이란 생각이 가득했다.

이론 수업까지는 재미있었다.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태였지만,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것이 재밌었다.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필기시험을 보는 것과 같은 과정이다. 이론 과정을 마치면 쪽지 시험도 보고 최종 시험도 본다. 시험에서는 50점 이상 맞아야 한다.(70점일 수도 있다, 가물가물) 이론 수업을 마치고 숙제를 가득 안고 숙소로 돌아왔다. 어찌보면 꼬따오에 도착하여 맞이한 첫 하루였던 그 날은 그렇게 공부하며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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